[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국 5개 학교가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돼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신성중(경기) 송내고(경기) 연무여중(충남) 목포혜인여고(전남) 옥서초(울산) 등 5개교를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 학교에는 환경교육 교재/기자재 구입 캠페인 비용 등으로 1억5000만원씩 지원한다.
사업은 4월13일 교육부 농식품부 환경부 해수부 산림청 기상청이 ‘학교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 체결 이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6개 부처는 5개 학교에 기후 위기/생태 전환 교육을 위한 기후 변화 교재, 꿈꾸는 환경학교(환경교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교실 개선 등을 지원한다.

5월 부처합동 공모를 진행한 탄소중립 중점학교 사업은 전국에서 50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선정은 관계부처와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학교가 제출한 계획서, 진단지표 등을 바탕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실시해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학교들은 학교 여건과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학습공동체를 통한 자발적 참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옥서초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교육 등에 대한 학교구성원의 이해도와 협력도가 높은 점, 목포혜인여고는 다양한 교과에 환경교육 내용을 반영한 점, 송내고는 지구적 관점에서 행동하는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2NE1교육과정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부처합동으로 선정된 학교는 탄소중립 학교 조성을 위한 구성원들의 협동성과 제출한 방안들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중점학교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선정 학교 수를 확대하는 등 어릴 때부터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이번 탄소중립 중점학교 선정을 계기로 미래세대가 일선 학교현장에서 기후/환경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