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모집 90명 '유지'.. 원서접수 12월15일부터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는 올해 정원내 신입생 3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360명 12학급을 선발했지만 올해 300명 10학급을 선발하는 변화다. 전형별로 일반A에서는 자기주도학습(포항) 24명과 사회통합(경북) 6명 총30명, 일반B 포스코임직원자녀(경북)에서는 30명이 줄었다. 전국 모집을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전국) 전형만 전년과 동일한 모집인원을 유지한다. 전형방법에서는 불참 시 탈락하는 포스코임직원자녀 면접이 삭제된 특징이다. 나머지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자기주도학습은 2단계, 포스코임직원자녀는 일괄합산 방식이다. 자기주도학습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종합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면접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으로 격상 시 면접을 미실시하고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배점은 40점 동일하며 자기주도학습과정20점, 지원동기/진로계획10점, 봉사/인성영역10점이다. 올해 원서접수는 12월15일부터 17일 오후5시까지다.

포철고는 지난해 재지정평가를 통과해 2025학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다. 재지정 직후 포스코교육재단이 재정상의 이유로 출연금을 줄이고 일반고로 전환이 추진됐지만,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반발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2025년 3월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함께 고교유형 단순화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2025년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반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괄폐지와 관계없이 2024학년 신입생까지는 자사고에 입학해 자사고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철고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세운 12개 학교 가운데 대표 학교다. 1981년 포스코가 당시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택단지 내 학교를 설립한 후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거쳐 현재는 자율형사립고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키우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대입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에는 18명(수시14명/정시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등록자가 공개되지 않은 2019학년의 경우 수시와 정시최초합 기준으로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된 전국 고교 가운데 17위였다. 2019학년 이전의 서울대 등록실적도 2018학년 18명, 2017학년 27명, 2016학년 30명으로 꾸준한 모습이었다.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는 올해 정원내 신입생 3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360명 12학급을 선발했지만 올해 300명 10학급을 선발하는 변화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 시 면접 대신 서류평가로 대체하는 특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는 올해 정원내 신입생 3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360명 12학급을 선발했지만 올해 300명 10학급을 선발하는 변화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 시 면접 대신 서류평가로 대체하는 특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모집인원 300명 ‘60명 축소’.. 전국모집 90명 유지>
포철고는 올해 정원내 신입생 3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60명이 줄어든 수치다. 전형별로 자기주도학습(포항) 24명, 사회통합(경북) 6명, 포스코임직원자녀(경북) 30명이 줄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A에서 ▲자기주도학습(전국) 90명 ▲자기주도학습(포항) 30명 ▲사회통합(경북) 30명, 일반B에서 포스코임직원자녀(경북) 150명을 모집한다. 포항/경북 지역선발을 실시하는 전형의 모집인원이 줄어든 특징이다.

자기주도학습은 2021년 2월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검정고시 합격자가 지원자격이다. 사회통합은 2021년 2월 경북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기회균등 또는 사회다양성 대상자 지원자격을 만족해야 한다. 일반B 포스코임직원자녀는 경북에 거주하며 경북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인 포스코, 포스코교육재단 임/교직원 자녀이거나 포항에 거주하며 포항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인 포스코 경영권 보유 자회사 및 관련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자기주도학습 2단계.. 거리두기 2단계 이상, 면접전형 미실시 ‘서류 대체’>
올해도 일반A에 해당하는 3개전형은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성적을 합산해 160점 만점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 후 1단계성적 160점과 면접점수 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면접을 미실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되는 경우, 대면면접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전형으로 대체한다. 1단계 전형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2단계전형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종합해 항목별로 평가를 진행한다. 지원동기/지원계획 10점, 자기주도학스과정 20점, 봉사/인성영역 10점 총40점으로 면접을 대체한다.

내신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학기별로 25%를 반영한다. 반영과목은 국(20%) 수(25%) 영(25%) 과(15%) 사(15%) 등 5개과목이다. 과목별 성취도를 점수로 환산한다. 사회교과는 학기별로 역사를 필수로 반영하고, 역사가 없는 학기는 사회와 도덕 중 우수한 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 과목은 성취도 C인 경우만 0.15점을 총점에서 감점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0.2점을 감점한다. 미인정 지각/조퇴/결과는 합산해 3회를 1일로 환산하며, 2회이하는 반영하지 않는다.

2단계는 면접평가다. 면접에서는 지원동기/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과정/잠재능력, 핵심 인성요소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수학 능력과 잠재력을 파악한다. 2019학년까지 서류와 면접을 각 20점 평가에 반영했지만, 지난해부터 면접만 40점으로 배점됐다. 자소서는 면접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체육특기자의 경우 면접은 실시하지만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거리두기 2단계 이상 격상 시 2단계 전형인 면접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서류평가로 대체한다. 배점은 40점 동일하며 자기주도학습과정20점, 지원동기/진로계획10점, 봉사/인성영역10점이다.

동점자 발생 시 면접 점수 상위자, 1단계 성적 상위자, 1단계 학기별 성적 상위자, 교과 성적 상위자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면접 점수는 자기주도학습과정, 봉사/인성영역, 지원동기/진로계획 순이다. 학기별 성적의 경우 가장 최근 학기부터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교과 성적은 수학 영어 국어 과학 사회(역사 사회 도덕 순) 순이다.

자소서는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600자 분량으로 작성한다. 총 3개문항이다. △건학이념과 연계해 지원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과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400자) △학생부 기재내용 중에 자신의 학업역량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활동 2가지를 골라 그 내용과 깨달은 바를 구체적으로 기술(800자) △본인의 인성(봉사체험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400자) 등이다. 교내외 각종 대회입상실적, 인증/능력시험 점수, 자격증, 영재교육원 수료여부 등을 기재할 경우 0점 처리한다.

<임직원자녀 교과+출결 ‘일괄합산’.. 면접 미실시>
일반B 포스코임직원자녀 전형방법도 전년과 동일하게 일괄합산전형이다. 교과성적160점과 출결10점을 합산해 170점 만점으로 평강한다. 교과성적, 출결 산출방식은 일반A와 동일하다. 올해 면접이 사라진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 면접을 실시하고, 불참 시 불합격 처리했지만 올해 면접

일반B 동점자 발생 시 학기별 성적 상위자, 교과 성적 상위자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기준은 학기별 성적, 교과 성적 우선순위 기준은 일반A와 동일하다. 기준으로 합격자가 가려지지 않는 경우 입학전형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

<원서접수 12월15일부터 17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는 12월15일부터 17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2월21일 오전10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일반A만 해당한다. 면접은 12월23일과 24일 양일간 실시한다. 12월23일에는 일반전형A(포항), 24일에는 일반전형A(전국) 사회통합 전형 등이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9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학교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지난해 일반A 1.23대1, 일반B 0.83대1.. 전국 1.46대1> 
포철고는 지난해 일반A에서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과 포스코임직원 전형의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던 2019학년과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하면 1.53대1(전국 1.46대1/포항1.67대1)의 경쟁률이다. 2019학년에는 2.06대1(1.97대1/2.27대1)로 전년 대비 모두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경쟁률이 공개된 일반A 사회통합에서는 36명을 모집했지만 1명만 지원해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B 포스코임직원도 180명 모집에 149명이 지원해 0.83대1의 경쟁률로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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