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86대1, 사회통합 2대1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49대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55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3명 증가했다. 지난해 3.3대1의 경쟁률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원자가 같은 지역 내 한성과고와 지원을 고민하다가 결국 세종과고를 많이 택해 경쟁률이 올랐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3대1, 한성과고 경쟁률은 4.34대1로 한성과고 경쟁률이 훨씬 높았다. 지원자들이 지난해 경쟁이 치열한 한성과고보다 경쟁률이 낮아 보이는 세종과고로 지원을 많이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성과고 경쟁률은 지난해 4.34대1에서 올해 3.83대1로, 4점대에서 3점대로 떨어졌다.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49대1로 소폭 상승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55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23명 증가한 수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3.86대1, 사회통합 2대1>
일반은 128명 모집에 494명이 지원으로 3.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7명이 감소했다. 2019학년에는 128명 모집에 575명이 지원해 4.49대1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2020년은 128명 모집 501명 지원으로 3.91대1, 올해는 3.86대1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경쟁률은 2016 3.77대1, 2017 3.73대1, 2018 3.08대1, 2019 4.49대1 2020 3.91대1이다. 

사회통합은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30명이 늘어 약 2배가 증가했다. 지난해는 32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6대1이었지만, 올해는 32명 모집 64명 지원으로 2대1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사회통합 경쟁률이 1점 초반대를 기록하는 흐름이 지속되자 지원자 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25대1을 기록한 이후 2017 1.28대1, 2018 1.03대1, 2019 1.03대1, 2020 1.06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내달 4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진다. 교내 지정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3일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소집면접은 11월27일 예비소집을 거쳐 다음날인 11월28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터넷 접수사이트를 통해 12월3일 발표한다. 일정은 교육청과 학교 사정을 고려해 추후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확진자가 늘어나 일정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3개교>
세종과고를 비롯해 한성 인천 인천진산 대전동신 경남 창원 등 7개교의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내달 초중순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31일 경기북, 내달 1일 전남, 내달 2일 강원 제주, 내달 3일 부산 부산일 대구일 경북 경산 전북 충북, 내달 9일 울산 충남을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는 끝난다.

<세종과고는>
서울권 2개 과고 중 하나인 세종과고는 ‘과고 정상’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8년 개교 당시부터 파란을 예고했던 세종과고는 첫 조기졸업생을 배출한 2010학년에 40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며 주목받았다. 2018학년에도 서울대 등록자 27명(수시21명 정시6명)으로 2위 한성과고(17명)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20개과고 가운데 최다실적을 냈다. 서울대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2019입시에선 수시와 정시최초합격자를 합산한 결과 21명의 실적을 보였다. 2020년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따르면 세종과고가 19명으로 공개된 6개 과고 중 수시17명 정시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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