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림센터 활동내용 기록, 학생부 대체 서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검정고시생의 학종 지원을 위한 ‘청소년생활기록부’가 2021입시에 시범 적용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올해 청소년생활기록부를 개발해 강릉원주대 서울과기대 차의과학대 한림대의 4개대학의 2021입시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정고시 출신 학생이 학종에 지원하기 위해 학생부를 대체할 수 있는 청소년생활기록부가 올해 입시에 시범적용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검정고시 출신 학생이 학종에 지원하기 위해 학생부를 대체할 수 있는 청소년생활기록부가 올해 입시에 시범적용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금도 검정고시 출신의 수험생이 학종에 지원하는 것이 제한된 것은 아니다. 2017년 교대 수시모집요강의 검정고시 지원제한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대학들은 검정고시 출신자들도 학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변경했다. 

다만 검정고시 출신은 학생부가 없어 학종 지원에 주저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재 검정고시 출신자가 학종에 지원하려면 학생부 대체서식을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개발되는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생부 대체서류로서, 꿈드림센터의 활동내용(수상경력, 자격증 취득,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이 기록된다. 

꿈드림센터는 전국16개 시도에서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다. 꿈드림센터에서는 학교밖청소년 대상으로 2021학년 대학입시설명회를 지역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입 전형 주요사항, 검정고시 출신자를 위한 대학별 특별전형/학과 소개, 수시전형 지원가능대학 및 지원전략 등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지역 교육청 소속교사 위주로 강사진을 구성한다. 

올해 상반기 대면 입시설명회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입시설명회 영상을 꿈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로 열리는 하반기 대입설명회는 지역별로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운영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 전북 등은 화상통화 앱 등을 활용해 온라인 일대일 맞춤형 입시상담을 운영한다. 개인의 검정고시 성적, 진로심리검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입시정보 및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은 온라인대학진학박람회 형식으로 진행해 온라인으로 신청/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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