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대학’ 경상대(경남) 충북대(충북) 전남대(광주/전남)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경남 충북 광주/전남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대학이 지역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은 17개대학과 49개 지역혁신기관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제조엔지니어링’ ‘제조ICT’ ‘스마트공동체’의 3개 핵심분야를 선정했다. 총괄대학은 경상대이며 중심대학은 창원대 경남대다. 

충북은 15개대학과 44개 지역혁신기관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제약바이오’ ‘정밀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3개분야를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총괄대학은 충북대이며 중심대학은 한국교통대다. 

광주/전남은 두 개 지자체가 연합해, 15개대학과 32개 지역혁신기관으로 플랫폼을 구성했다. 핵심분야는 ‘에너지신산업’ ‘미래형운송기기’의 2개다. 총괄대학은 전남대, 중심대학은 목포대다. 

국내 처음으로 지역단위에서 추진되는 공유대학 모델은 대학의 온라인 교육인프라 및 지역대학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운영한다. 공동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공동/복수학위 추진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경남의 경우 USG(경남 공유형 대학)모델을 개발했다. 1,2학년 때 USG 필수과목을 공통교양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수하고, 2학년 말 USG 학생을 선발한 후 3,4학년에 USG 전공을 핵심분야별 LAB에서 이수하는 방식이다.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전남에서는 대학이 공동 LMS 시스템을 통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내 고교에 비대면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원의 다과목 지도역량 강화를 지원해 핵심분야 산업의 생애주기적 인력양성 체계를 공고화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연내 개정해 플랫폼 구축 지역에 고등교육 규제샌드박스 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계획'에 포함된 규제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규제적용을 완화하거나 배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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