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영재학교경쟁률] 인천영재 19.25대1 '하락'
상태바
[2021영재학교경쟁률] 인천영재 19.25대1 '하락'
  • 강태연 기자
  • 승인 2020.05.09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원외 3.75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8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9.25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상승세에서 올해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75명 모집에 지원자가 1444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 줄었다. 지난해에는 21.12대1(모집75명/지원1584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은 서울과고를 제외하고 올해 경쟁률이 상승한 영재학교는 경기과고뿐이다. 다만 다른 영재학교들의 선호도와 인기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난해의 경우 자사고의 입지불안으로 영재학교로 몰린 경향이 있기도 하고, 올해 중3 학생수가 전년 대비 3만여 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천영재의 올해 경쟁률과 비교적 학령인구가 줄기 전인 2019학년 경쟁률이 같다는 점에서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원외 경쟁률은 8명 이내 모집에 30명이 지원해 3.75대1로 나타났다.

2016학년 첫 모집 당시 인천영재는 정원내외 합산 기준 23.73대1(83명/1970명)의 경이로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높은 경쟁률에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2017학년엔 12.82대1(83명/1064명)로 하락했었다. 그렇지만 2018학년 13.78대1(83명/1144명), 2019학년 17.72대1(83명/1471명), 2020학년 19.58대1(83명/1625명)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의 경우 17.76대1(83명/1474명)로 하락해 2019학년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영재는 과학영재학교와는 차별화를 내세운 국내 두 번째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수학과학에 집중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영재학교와 달리 영재교육을 인문예술 분야로까지 융합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고교유형이다. 보다 자유롭고 폭넓은 교육과정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학교들의 여러 시도의 성패를 거울삼아 과학예술영재학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키워내는 공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원서와 우편서류 접수는 8일로 마감됐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내달 5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발표 이후 2단계 영재성검사 접수는 내달 5일부터 8일 오후5시까지다. 영재성검사는 8개 영재학교가 모두 동일하게 내달 14일 실시한다. 2단계 합격자는 7월17일 오후5시 발표한다. 3단계 과학영재캠프는 8월1일 하루동안 진행하고, 합격자는 8월14일 공개할 예정이다.

8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9.25대1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5명 모집에 지원자가 1444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 줄었다. /사진=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8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9.25대1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5명 모집에 지원자가 1444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 줄었다. /사진=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정원내 75명, 정원외 8명 이내 모집.. ‘정원내/외 전형 3단계 통합’>
2021학년 입학전형요강에 따르면 올해 인천영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정원내 일반전형 75명,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8명 이내를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인재 우선선발이 실시된다. 정원외에서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추천관찰제 대신 정원내와 동일하게 3단계 전형을 도입해 전형을 통합한다. 지원자는 모집전형 중에 하나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지원할 수 있으며 중3학년은 물론 중1,2학년에게도 지원기회가 열려 있다. 중1,2학년 학생의 경우 각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조기진급/졸업/진학 평가위원회를 통과해야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일반전형은 기존의 입시대로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다. 학생부와 자소서 교사의견서 등 제출된 서류내용을 토대로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영재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 선발인원은 별도 명시하지 않았으며 영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을 전원을 선발한다.

2단계는 영재성검사로 진행된다. 먼저 요강을 공개한 경기과고 2단계 전형일과 동일하게 6월14일에 실시한다. 매년 전국 8개 영재학교가 일정을 통일해 같은 날 실시한다. 검사는 수학과학 분야 역량 검사,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인문예술 융합 소양 검사로 구성했다. 2단계 영재성검사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인재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2단계 영재성검사 통과자 중 3단계 전형이 면제되는 지역인재를 우선선발하는 제도다. 지역인재는 인천 10개자치구(군)과 인천 이외 16개광역시/도에서 각 1명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 지역은 인천의 계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중구 강화군 옹진군, 인천 이외의 광역시/도인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모두 26곳이다.

3단계 융합역량 다면 평가는 8월1일 실시한다. 캠프를 통해 수학 과학 공학 예술 분야 융합역량을 평가한다. 과제수행능력 평가와 면접 평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3단계 전형까지 끝나면 정원내 75명 이내의 합격예정자가 정해진다. 

정원외 모집은 올해 정원내 전형과 통합돼 3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2020학년의 경우 추천관찰전형을 도입해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학생관찰/구술면접으로 진행됐다. 2021학년 신입학 전형에서는 정원내 3단계를 똑같이 적용한다. 전형별 선발인원도 동일하게 1단계 선발인원을 별도 명시하지 않았으며 영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을 전원을 선발한다. 2단계 영재성검사에서도 정원 외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를 발표하는 8월14일이 아닌 12월18일 발표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제출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소속 학교 현재 학년의 2학기 학생부를 제출받아 학교생활이 불성실하다고 판단된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을 불성실하게 수행하거나 낮은 성취 수준으로 인해 교육과정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2021학년의 경우 기존 유의사항 항목인 ‘제출서류 미비 시 평가 제외’를 ‘한 가지 이상의 미비 서류가 있는 경우 전형 대상자에서 제외’로 대상자 제외 기준을 명확히 했다. 

<인천영재 ‘송도 교육특구의 선두’>
인천영재는 2016학년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발굴해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전환 순으로 한국영재(2003학년) 서울과고(2009학년) 경기과고(2010학년) 대구과고(2011학년) 광주과고(2014학년) 대전과고(2014학년)에 이어 과학예술영재학교로서 2015학년 개교한 세종영재 다음으로 8번째 영재학교이자 2호 과학예술영재학교로 신설됐다.

특별법에 따라 계획적으로 조성된 국제도시로 교육국제화특구인 인천송도에 자리했다. 인천송도국제도시를 배후지로 교육국제화특구 내 가장 강력한 교육경쟁력을 품고 있다는 평가다. 8개 영재학교 중 가장 늦은 출발이지만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 앞선 영재학교들의 벤치마킹을 통한 가장 인천영재다운 교육모델 운영이 강점이다. 가장 최근에 개교한 영재학교인 만큼 교육투자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최근 학교 운영비를 분담하는 기초자치단체인 연수구가 지원예산 전액을 삭감해 교육활동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교 당시에도 연수구가 운영비 부담을 두고 갈등을 일으킨 전례가 있었다.  당초 예상보다 예산이 삭감되면서 인천영재는 계획했던 일부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없을 전망이다.

창의융합교과와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점이 다른 영재학교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힌다. 인천영재는 기존 영재학교의 수학 과학 중심의 교과목 편제를 80%정도 줄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미술 음악 교과를 창의융합교과군에 묶어 학생들이 예술교육에 더해 타 교과와의 융복합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며 격주로 개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학사운영으로 인성교육도 강조한다.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대입성과도 곧바로 내고 있다. 대입원년을 맞은 2019학년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를 30명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공계성화대 진학실적도 상당하다. KAIST 9명, 포스텍 7명, GIST대학 2명, DGIST 1명 등 19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0학년에는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의하면 26명(수시23명+정시3명)의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고려대 2020 파격 입결공개.. 충원율 교과등급 등 총망라
  • [2020 4월 모의고사] 지난 2년간 등급컷 어떻게 나왔나
  • 2020 네이처인덱스 서울대 국내1위.. KAIST 연대 성대 UNIST 톱5
  • 2021수능 물수능되나.. '재학생/재수생 격차' vs '변별력 확보' 딜레마
  • 현장흔드는 수능연계 EBS교재 ‘제시문’ 파장 ..'안일한 대응 오히려 현장반발 키워'
  • [2020 4월 모의고사] ‘사실상 첫 모의고사’ 수(가) 어려웠다.. 국95점 수(가)84점 수(나)8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