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영재학교경쟁률] 경기과고 13대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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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영재학교경쟁률] 경기과고 13대1 '상승’
  • 강태연 기자
  • 승인 2020.05.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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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외 4.58대1.. 1차 합격자 발표 내달 5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4일 오후9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과고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대1을 기록해 전년대비 상승했다. 경기과고에 따르면 올해 정원내 120명을 모집한 가운데 156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2020학년 동일 인원 모집에 1257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지원자가 303명이 늘었다.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인천영재와 서울과고를 제외한 다른 영재학교들이 모두 경쟁률이 하락한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3단계 전형으로의 변화로 인해 지원자가 전년보다 1000명이상 줄면서 경쟁률이 대폭 하락해 10.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3단계 전형으로의 변화 전까지는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 전원에게 영재성검사 자격을 부여해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2019학년 19.69대1의 경쟁률만큼은 아니더라도 입시에 큰 변화가 있었던 지난해보다는 경쟁률이 회복된 모습이다.

사회배려 성격의 정원외 모집은 12명 이내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경쟁률 4.58대1로 나타났다. 정원외의 경우 전년 4.92대1(모집12명/지원59명)보다 경쟁률이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경기과고는 2019학년부터 ‘무시험’이 특징인 추천관찰전형을 정원외 모집에 도입했다. 추천관찰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및 관찰, 2단계 영재성캠프의 전형방법을 통한다. 일반전형과 달리 1단계에서 영재성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2단계 캠프에서도 시험 형태로 실시하는 ‘연구 설계 및 해석’의 과정 없이 자기주도적 탐구활동과 면접만 진행하는 차이다. 설립취지에 맞게 잠재력이 풍부한 숨은 영재들을 발굴하겠다는 경기과고의 의지가 엿보이는 변화다. 

최근 7년간 경기과고의 경쟁률은 2021학년 13대1(120명/1560명), 2020학년 10.48대1(120명/1257명), 2019학년 19.69대1(120명/2363명), 2018학년 17.88대1(120명/2145명), 2017학년 17.42대1(120명/2090명), 2016학년 20.20대1(120명/2424명), 2015학년 20.30대1(120명/2436명)의 추이다. 2016학년까지 2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왔지만 2017학년 중3 고입자원이 6만명 이상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으로 다소 하락했다. 2018학년에도 학령인구가 6만명 이상 감소했지만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는 지원자풀이 크게 좁아졌음에도 더 큰 상승폭을 보이며 2년 전 경쟁률을 회복했지만 지난해 다시 경쟁률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올해의 경우 이전과 같은 경쟁률은 아니지만 전년보다 증가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오후9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과고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대1을 기록해 전년대비 상승했다. 경기과고에 따르면 올해 정원내 120명을 모집한 가운데 156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2020학년 동일 인원 모집에 1257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지원자가 303명이 늘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4일 오후9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과고의 2021학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대1을 기록해 전년대비 상승했다. 경기과고에 따르면 올해 정원내 120명을 모집한 가운데 156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2020학년 동일 인원 모집에 1257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지원자가 303명이 늘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정원내 120명 모집.. 3단계 전형>
경기과고가 공개한 2021학년 입학 전형요강에 따르면 올해도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 120명이다. 정원외로는 추천관찰전형으로 정원의 10%인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자 가운데 학교장이나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이 지난해부터 3단계로 변경됐다. 2019학년까지는 2단계로 치러졌었지만 지난해부터 다른 영재학교들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캠프로 진행됐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평가한다. 2021학년의 경우 1단계 선발인원을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로 밝혔다. 2020요강에서는 전형별 선발인원이 아닌 전형별 대상자(이전 전형 선발인원)을 공개했었다. 2020요강에서는 2단계 전형 대상자를 일반800명 내외, 추천관찰 60명 내외로 표기했다. 1단계 전형에서 선발인원에 제한을 없애고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단계로 일반전형은 영재성검사, 추천관찰전형은 관찰을 실시한다. 영재성검사는 지필고사 형태로 치러지며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교과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경기과고 요강에 따르면 영재성검사는 내달 14일 실시한다. 영재성검사는 매년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과고는 영재성평가를 통해 일반전형 2단계 합격자를 18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통합전형에 해당하는 추천관찰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관찰을 통해 전형을 진행한다. 3단계 대상자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8월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동안 실시하는 영재성캠프다.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적 탐구활동과 면접 등을 실시한다. 3단계 전형에서도 지원자의 인성과 영재성, 융합적 사고,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최종적으로 120명 내외의 합격예정자를 결정한다. 전형의 모든 단계에서 우선선발은 진행하지 않는다. 영재성검사 일정을 통일하는 추세로 영재학교 입시에서 중복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우선선발이 큰 의미가 없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경기과고, '정통 과학교육의 선두'>
경기과고는 1983년 국내최초 과고로 개교해 2010학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했다. 과고 '효시'로서 과고 교육과정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과고 출신 1호 박사’를 비롯해 유난히 박사를 많이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진학실적도 전국 최상위권을 다툰다. 2017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54명(전원수시)으로 전국5위에 올랐고, 2018대입에서는 수시50명 정시1명 등 51명으로 전국6위를 기록했다. 영재학교 중에선 서울과고를 바짝 쫓는 2위의 실적이다. 영재학교 실적을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인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도 상당하다. 2019대입에서 KAIST 등록자만 32명에 달한다. 포스텍 진학자는 없었으며 GIST대학도 10명, DGIST 3명의 실적이었다. 서울대를 제외한 카포지디 진학률은 35.7%로 한국영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0학년에는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의하면 57명(수시54명+정시3명)의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마감 남은 영재학교, 8일 오후5시 인천영재 서울과고>
8일 오후5시 인천영재와 서울과고가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인천영재와 서울과고를 끝으로 8개 영재학교의 온라인 접수 일정이 마무리된다. 앞서 경쟁률이 공개된 영재학교의 경쟁률은 대전과고 12.54대1, 광주과고 9.1대1, 한국영재 11.95대1, 대구과고 17.1대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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