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연대 수시 전면폐지, 건양대 의대.. 학종 완화 추세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21수시에서 ‘의치한수’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최저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최상위 성적군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 이과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대학들도 대부분 3~4개영역 2등급이상의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수능대비를 소홀히 할 경우 뛰어난 학생들과의 경쟁 속에서 얻어낸 합격의 기회를 허무하게 잃게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수시 이후 정시까지 생각한다면 수능을 철저히 대비하는 편이 유리하다. 의학계열로 대입을 치르기 위해선 수능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올해 의학계열 모집단위의 수시 수능최저를 확인하는 것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셈이다.

전체적으로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의대 24개교, 치대 5개교, 한의대 10개교, 수의대 8개교다. 교과모집을 실시하는 의대 가운데 건양대 한 곳만 수능최저미적용 전형으로 일부 인원을 선발한다.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교과선발하는 모든 대학들이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전형요소가 지원자들의 내신 중심으로 한정적인 만큼 수능최저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논술의 경우도 모집하는 대학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 수능최저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시 수능최저를 전면폐지한 연세대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반면 학종에선 상대적으로 수능최저가 완화된 추세다. 학종으로 모집하는 의대 가운데 13곳이 1개이상의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전형을 운영한다. 치대 3개교, 한의대 4개교도 학종에서 수능최저가 없다. 수의대의 경우 학종모집을 실시하는 9개대학 중 5곳이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 교육전문가는 “의학계열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입장에선 학종에서 수능최저 충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다. 충분히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을 골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수능최저가 없는 학종의 경우 대부분 다단계 전형으로 면접이 포함된다. 반면 수능최저가 있는 일부 전형 가운데서는 면접 없이 서류100% 평가가 진행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성적과 면접실력 등을 함께 고려해 지원할 대학을 추려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수시에서 ‘의치한수’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최저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의학계열로 대입을 치르기 위해선 수능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올해 의학계열 모집단위의 수시 수능최저를 확인하는 것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셈이다. /사진=경희대 제공
2021수시에서 ‘의치한수’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최저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의학계열로 대입을 치르기 위해선 수능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올해 의학계열 모집단위의 수시 수능최저를 확인하는 것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셈이다. /사진=경희대 제공

<전국 37개의대 수능최저.. ‘교과 논술 집중’>
통상적인 상위대학에 비해 의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다수 지원하는 환경인 만큼 수능최저를 통해 변별해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성적으로 선발해야 하는 교과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자격의 제한이 없고 논술고사로 당락이 결정되는 논술 역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의 비중이 높다. 두 전형 모두 다른 평가요소가 없기 때문에 수능최저를 통해 대학들이 일정수준 이상의 학생들을 가려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성평가가 진행되는 학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평가요소가 풍부하다. 실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들도 눈에 띄게 적은 편이다.

- 교과 24개교.. 고신대 순천향대 ‘인문계 지원가능’
전국 37개의대는 교과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부산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을지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의 24개교였다. 총 41개전형에서 75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수능을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영역으로 응시해야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 상당수 비수도권 소재 대학들은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특징이다. 건양대는 총 20명 선발하는 지역인재 중 5명을 별도로 수능최저 미적용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대개의 경우  국 수(가) 영 과 중 3~4개영역의 등급을 기준으로 수능최저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3개영역을 반영하면서 특정과목을 지정하거나 제외하는 대학들을 유의해야 한다. 경상대 고신대 충남대 충북대의 4곳이다. 4개대학 모두 수(가)를 포함해 3개영역의 등급합4 이내가 수능최저 기준이다. 영어를 별도 기준으로 지정해 등급합 산정의 예외로 하는 경우도 있다. 동국대(경주) 부산대 연세대(미래) 인제대의 4개교는 공통적으로 영어의 수능최저가 2등급이다. 나머지 국어 수(가) 과학 3개영역 등급합4이내여야 하는 점도 동일하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지원을 노려볼만한 대학들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다. 37개의대 가운데 고신대와 순천향대는 올해 수시에서 인문계 수험생들도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 고신대의 경우 일반고와 지역인재 모두 수능최저가 2개다. 국 수(나) 영 사 중 사탐제외 3개등급합3, 국 수(가) 영 과 중 수(가)포함 3개등급합4이다. 수험생들은 두 가지 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을 위한 별도의 기준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순천향대 역시 교과 일반과 지역인재에서 인문계열의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국 수(가/나) 영 사/과 중 4개등급합6으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수능최저가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수(나)와 사탐을 응시할 경우 0.5등급 하향조정해 반영한다. 국 수(나) 영 사를 응시한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는 4개등급합5가 실질적인 수능최저가 되는 셈이다.

지방 소재 고교 출신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지역인재가 의대진학의 기회가 된다. 그렇지만 대부분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만큼 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응시영역 국 수(가) 영 과 기준 가톨릭관동대 지역인재교과(강원) 3개등급합5, 건양대 지역인재(대전/충남/충북/세종) 3개등급합4, 경북대 지역인재(대구/경북) 4개등급합5 한국사4등급, 경상대 지역인재(부산/울산/경남) 수(가)포함 3개등급합4, 계명대 학생부교과지역(대구/경북) 3개등급합3, 고신대 지역인재(부산/울산/경남) 수(가)포함 3개등급합4, 대구가톨릭대 지역교과우수자(대구/경북) 4개등급합5 한국사5등급, 동아대 지역균형인재(부산/울산/경남) 4개등급합6, 순천향대 지역인재(대전/충남/충북/세종) 4개등급합6, 영남대 지역인재(대구/경북) 4개등급합5 한국사4등급, 을지대 지역인재(대전/충남/충북/세종) 4개등급합6, 인제대 지역인재(부산/울산/경남) 영어제외 3개등급합4, 전북대 지역인재(전북) 4개등급합6, 제주대 지역인재(제주) 4개등급합8, 충남대 지역인재(대전/충남/충북/세종) 수(가)포함 3개등급합4,  충북대 지역인재(대전/충남/충북/세종) 수(가)포함 3개등급합4다.

- 논술 8개교.. 9월모평 기준 ‘충족가능성 판단’
논술은 올해 8개대학의 8개전형에서 총 135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인하대 중앙대가 각1개전형씩 운영한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상위 의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뚜렷한 지원자격의 제한도 없어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의대의 경우 수능최저도 높은 편인 만큼 실질경쟁률 하락을 노려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희망대학에 대한 본인의 수능최저 충족가능성부터 정확하게 예측해야 한다. 고3 수험생들과 N수생이 모두 응시하는 9월모평 성적을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험생들은 4개영역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부터 확인해야 한다. 경북대 아주대 울산대 중앙대의 4개교다. 모두 국 수(가) 영 과 기준 4개등급합5다. 경북대 울산대 중앙대는 한국사도 4등급이내여야 한다. 연세대(미래) 역시 1등급 3개와 영어 2등급 이내로 사실상 4개영역 모두 수능최저 기준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한국사도 4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 학종 19개교.. 서울대 지균 ‘과탐반영 완화’
학종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경북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경주)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한림대의 19개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총 28개전형으로 544명을 선발한다. 대부분 서류와 면접을 병행하는 전형방법이지만, 이대 부산대 조선대는 서류100%로 평가한다. 가톨릭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충북대 한양대의 13개교는 학종의 일부 혹은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최고선호대학인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에서 수능최저 기준이 있다.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중 2등급3개를 만족해야 한다. 과탐 2과목은 서로 다른 Ⅰ+Ⅱ나 Ⅱ+Ⅱ의 조합만 인정한다. 2021학년부터 탐구영역 등급충족 인정 기준이 2개과목 등급합4 이내로 변경되면서 지균 수능최저 기준이 완화됐다. 지난해까지는 탐구에서 2과목 모두 2등급을 만족해야 했다. 예를 들어 1등급과 3등급을 받았을 경우 이전까지는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처리됐지만, 올해부터는 충족했다고 인정되는 셈이다.

단국대 원광대 충남대는 수능최저에서 반드시 수(가)를 포함시켜야 한다. 국 수(가) 영 과 기준 단대와 충남대는 각각 3개등급합5, 원광대는 3개등급합6이다. 동국대(경주) 부산대 연세대(미래)는 영어의 수능최저가 2등급으로 별도 지정됐다. 나머지 국 수(가) 과 3개등급합4 이내인 점은 세 대학이 동일하다. 한림대의 경우 학교생활우수자와 지역인재 모두 수능최저가 국 수(가) 영 과 기준 3개등급합4다. 그렇지만 영어는 1등급을 받았을 경우에만 수능최저로 인정된다.

<11개치대 수능최저.. 연대 학종 논술 ‘전면폐지’> 
전국 11개치대 역시 수시에서 상당수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교과의 경우 선발을 실시하는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논술과 학종에서도 상위대학 이외에는 대부분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논술에선 연대, 학종의 경우 경희대 서울대 연대가 수능최저 기준이 없다. 연대가 지난해 수능최저를 전면폐지한 기조변화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

- 교과 5개교.. ‘면접폐지’ 조선대 26명 모집
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의 5개대학은 모두 수능최저기준이 있다. 특히 조선대가 26명으로 단일전형 가운데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별다른 지원자격의 제한이 없는 일반전형인 데다, 올해 면접을 폐지한 전형변화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능최저는 국 수(가) 영 과(1과목) 중 4개등급합6이다.

상대적으로 경북대의 수능최저가 높은 편이다. 일반학생과 지역인재 모두 국 수(가) 영 과(1과목) 4개등급합5 한국사4등급이 기준이다. 전북대의 경우 일반학생은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4개등급합5 이내지만, 지역인재의 경우 등급합6으로 다소 낮은 편이다. 부산대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수(가)포함 3개등급합4, 한국사4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 논술 2개교.. 경북대 경희대
논술은 경북대와 경희대의 2개대학이 수능최저를 요구한다. 2019수시까지 수능최저 기준이 있었던 연대가 지난해부터 빠졌다. 경북대는 모집인원이 5명으로 작은 편이다. 국 수(가) 영 과(1과목) 4개등급합5 한국사4등급을 받아야 한다. 15명을 선발하며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경희대는 국 수(가) 영 과(1과목) 중 3개등급합4 한국사5등급이 기준이다.

- 학종 9개교.. 원광대 43명 선발 ‘최다모집’ 
학종에선 강릉원주대 경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의 9개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총 15개전형에서 160명을 선발한다. 특히 4개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원광대가 주목된다. 인문/자연계열별 선발을 실시하는 데다, 지역인재도 2개전형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올해 학생부종합(인문)2명 학생부종합(자연)17명 지역인재(전북)17명 지역인재(광주/전남)7명으로 4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능최저의 경우 학종(인문)에서 수(나)와 사탐을 반영하고, 나머지 전형에서 수(가)와 과탐을 반영하는 차이만 있다. 기준은 수학포함 3개등급합6으로 동일하다. 탐구는 모두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해람인재 지역인재 기회균형의 3개전형으로 20명을 모집하는 강릉원주대의 경우 수능최저에서 영어가 제외되는 특징이다. 해람인재는 국 수(가) 과(1과목) 3개등급합5, 지역인재/기회균형의 경우 국 수(가) 과(1과목) 3개등급합6가 기준이다. 단국대와 부산대는 국 수(가) 영 과(2과목) 기준으로 수(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단국대는 수(가)포함 3개등급합5, 부산대는 수(가)포함 3개등급합4 한국사4등급을 각각 충족해야 한다. 

<12개한의대 수능최저.. 교과 논술 ‘100% 적용’>
한의대 12곳 역시 치대와 마찬가지로 교과모집을 실시하는 10개교가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경희대 역시 수능최저기준이 있다. 학종의 경우 10개교가 모집하는 가운데 가천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상지대 세명대 원광대의 6곳이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반면 경희대 대전대 동의대 우석대의 4개대학은 수능최저가 없다. 한의대의 경우 인문계열 인원도 상당수 모집하는 만큼 수능최저가 계열별로 구분되는 특징이다.

- 교과 10개교.. ‘수(나) 응시자 자연계 지원가능’ 우석대
2021수시 한의대는 교과선발에서 모든 대학들이 수능최저가 있는 전형을 운영한다. 가천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동의대 부산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의 10개교다. 한의대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도 문호가 열려있다. 특히 계열별로 모집인원을 구분하는 곳은 상위권 수험생들 입장에서 충분히 자신의 경쟁력을 갖춰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함께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그렇지만 수능최저를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대구한의대 대전대 우석대의 일부전형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별도로 모집하면서 수능최저도 다르게 적용한다. 대구한의대 교과면접/고른기회는 인문계열 국 수(나) 영 사(1과목) 4개등급합7, 자연계열 국 수(가) 영 과(1과목) 4개등급합8로 차이가 있다. 대전대 일반/교과우수자의 경우 인문계열 국 수(나) 영 사(2과목평균) 3개등급합4, 자연계열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3개등급합5다. 탐구영역은 한국사 포함 3개영역 기준이다. 우석대는 수(나) 응시자도 자연계열에 지원 가능하다. 인문계열 국 수(가/나) 영 사(1과목) 4개등급합7, 자연계열 국 수(가/나) 영 과(1과목) 4개등급합7이다. 단 자연계열 수(가) 응시자는 4개등급합6으로 적용된다.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의 4개대학은 인문/자연계열을 함께 선발한다. 동신대는 일반과 지역인재 모두 국 수(가/나) 영 사/과(1과목) 3개등급합4로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수(가)를 선택할 경우 3개등급합5로 기준이 완화된다. 동의대와 세명대는 탐구를 반영하지 않는다. 동의대의 경우 계열구분 없이 국 수(가/나) 영 3개등급합5가 수능최저다. 세명대는 국 수(가/나) 영 기준으로 인문계고교 3개등급합4 한국사2등급, 지역인재 3개등급합5(전부 2등급이내)을 충족해야 한다. 상지대는 영어를 제외한다. 국 수(가/나) 사/과(2과목평균)의 3개영역을 반영한다. 수(가)선택 시 3개등급합5, 수(나)선택 시 3개등급합4로 각각 적용된다.

- 논술 1개교.. 경희대 ‘유일’
경희대는 한의대 가운데 유일하게 논술을 실시하면서 수능최저도 적용하고 있다. 계열별로 인문7명 자연23명을 모집한다. 인문은 국 수(나) 영 사, 자연은 국 수(가) 영 과를 기준으로 3개등급합4 한국사5등급을 만족하면 된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 학종 6개교.. ‘면접 수능최저 유무 함께 고려’
학종의 경우 가천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상지대 세명대 원광대의 6개교가 수능최저 기준이 있다. 이 가운데 대구한의대와 상지대는 면접을 치르지 않는다. 대구한의대 지역인재/기린인재의 수능최저는 인문 국 수(나) 영 사(1과목) 4개등급합7, 자연 국 수(가) 영 과(1과목) 4개등급합6이다. 상지대 학생부종합과 지역인재의 경우 국 수(가/나) 사/과(2과목평균)을 기준으로 인문/자연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수(가) 선택 시 3개등급합5, 수(나) 선택 시 3개등급합4가 각각 수능최저다. 반면 경희대 대전대 동의대 우석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모두 다단계 전형으로 면접이 반영된다. 수험생 입장에선 수능최저 총족가능성과 면접유무를 기준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평가해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대목이다.

 세명대 지역인재(대전/충남/충북/세종)의 경우 수능최저 반영방법이 독특하다. 유일하게 한국사등급을 설정한 대신 탐구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수영 3개등급합5를 만족하면서 전부 2등급이내여야 한다. 한국사도 2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단일대학 가운데선 원광대가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학종 지역인재(전북) 지역인재(광주/전남) 3개 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로 구분해 총 49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인문은 수(나)와 사탐을 선택하고, 자연은 수(가)와 촤탐을 응시해야 하는 차이가 있다. 수능최저 기준은 수함포함 3개등급합6으로 모두 동일하다. 단 학종은 탐구과목 2과목 평균을 반영하지만 지역인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10개수의대 수능최저.. ‘학종 적용비율 낮은 편’>
전국 10개수의대 역시 한의대와 마찬가지로 교과와 논술에서 100%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교과모집을 실시하는 8개대학은 모두 수능최저가 있다. 논술에서도 건국대와 경북대 2개교 모두 수능최저 기준을 전형계획에 안내한 상태다. 반면 학종에선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이 더 많다. 다만 서울대와 충북대는 학종 전형별로 수능최저 적용여부가 다르다.

- 교과 8개교.. 경상대 35명 ‘최다’
수의대 교과는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의 8개대학이다. 경상대가 35명 규모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일반13명 지역인재22명이다.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중 수(가)포함 3개등급합6으로 두 전형의 수능최저 기준이 같다. 전북대가 30명 모집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학생25명 지역인재5명으로 나뉜다. 두 전형 모두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중 수(가)포함 3개등급합7이다.

충남대는 유일하게 수능최저에서 국어를 반영하지 않는다. 수(가) 영 과(2과목평균)에서 3개등급합6이다. 경북대는 한국사등급을 설정하고 있다. 국 수(가) 영 과(1과목) 중 3개등급합6 한국사4등급을 만족하면 된다.

- 논술 2개교.. 건국대 경북대 ‘한국사 포함’
논술전형으로 수의대 모집단위 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와 경북대의 두 곳이다. 건국대는 수시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했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도입했다. 올해 역시 국 수(가) 영 과(1과목) 중 3개등급합4 한국사5등급을 기준으로 한다. 경북대 논술(AAT)전형의 수능최저는 국 수(가) 영 과(1과목) 중 3개등급합6 한국사4등급이다.

- 학종 4개교.. 서울대 충북대 ‘일부전형만 적용’
다른 의학계열에 비해 수의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이 적은 편이다. 학종에서 수능최저가 있는 전형만 운영하는 대학은 전북대와 충남대 뿐이다. 서울대와 충북대의 경우 일부 전형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반면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제주대의 5개교는 학종에서 수능최저기준이 없다.

서울대의 경우 타 모집단위와 마찬가지로 지균선발에서만 국 수(가) 영 과 중 2등급 3개의 수능최저가 있다. 과탐을 2과목 전부를 반영하며, 서로 다른 Ⅰ+Ⅱ나 Ⅱ+Ⅱ의 조합만 인정한다. 일반전형은 수능최저가 없다. 충북대 역시 서류100%전형인 학생부종합Ⅱ만 수능최저가 있다. 국 수(가) 영 과(2과목평균) 중 3개등급합8이다. 면접이 반영되는 다단계전형인 학생부종합Ⅰ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