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용인송담대 톱3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년 전문대학 간호학과 취업률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대학알리미가 10일 공시한 ‘졸업생의 취업현황’에 의하면 수도권 16개 전문대학의 간호학과 평균 취업률은 87.7%로 나타났다. 전국 137개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이 71.1%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개별 대학으로 보면 인천재능대의 간호과 간호학과(4년제) 합산 취업률이 96.9%로 가장 높았다. 졸업자에서 취업률 미산정지표를 제외한 64명 중 62명이 취업했다. 서정대 96.8%, 용인송담대 96.6% 순으로 톱3였다.

간호학과는 졸업 후 간호사 국가 자격시험을 통해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병원 간호사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일정 자격을 취득하거나 시험을 통해 보건교사, 보건직렬공무원 등으로도 근무할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이라도 재취업이 용이하고 국내 간호사 수급이 부족한 탓에 수요가 꾸준한 전공이기도 하다.

수도권에서 간호학과를 모집하는 국제대는 지난해 1회 졸업생이 배출돼, 2018년 기준 취업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9 ‘졸업생의 취업현황’은 2018년 12월31일 기준이다. 2017년 8월, 2018년 2월 졸업자가 조사 대상이다.

2018년 전문대학 간호학과 취업률을 살펴본 결과 인천재능대의 취업률이 96.9%로 가장 높았다. /사진=인천재능대 제공
2018년 전문대학 간호학과 취업률을 살펴본 결과 인천재능대의 취업률이 96.9%로 가장 높았다. /사진=인천재능대 제공

<인천재능대 96.9% ‘최고’.. 서정대 용인송담대 톱3>
간호학과 모집을 실시하는 수도권 17개 전문대학 중, 2018년 기준 졸업자를 배출하지 않은 국제대를 제외한 16개대 간호학과 평균 취업률은 87.7%로 나타났다. 전체 2117명의 졸업자에서 취업률 미산정 지표 27명을 제외한 2090명 중 1832명이 취업했다.

개별 대학으로 살펴보면 인천재능대의 취업률이 96.9%로 가장 높았다. 모집단위 편제가 바뀌기 전에 입학한 졸업생들은 분리공시돼, 야간 학사학위전공심화(경력없음)로 모집한 간호과와 주간 일반과정으로 모집하는 간호학과(4년제)의 취업률을 합산한 수치다. 간호과 취업률은 100%(취업자5명/졸업자(미산정지표제외)5명)였고, 간호학과(4년제) 취업률은 96.6%(57명/59명)였다.

인천재능대는 입시에서 수능최저 없는 간호학과를 모집하는 특징이다. 전문대학 입시의 경우 대부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인기학과인 간호학과의 경우 일부 수능최저를 설정한 경우도 있다. 반면 인천재능대는 수능최저 미적용 간호학과를 운영해 수험생 부담을 덜어낸 모습이다.

서정대가 96.8%로 바짝 뒤를 이었다. 간호학과 98.2%(54명/55명), 간호과 85.7%(6명/7명)를 합산한 수치다. 

용인송담대가 96.6%로 톱3를 끊었다. 간호과100%(7명/7명) 간호학과97.1%(34명/35명) 간호학과(4년제)94.1%(16명/17명)로 나타났다.

톱3에 이어 여주대94.6%(87명/92명) 수원여대89.6%(173명/193명) 경인여대89.4%(219명/245명) 안산대89%(162명/182명) 두원공대88%(88명/100명) 삼육보건대87%(127명/146명) 경복대86.9%(193명/222명) 동남보건대86.7%(117명/135명) 부천대86%(49명/57명) 수원과학대84.5%(93명/110명) 서울여간호대83%(229명/276명) 서일대80.7%(71명/88명) 경민대76.3%(45명/59명) 순이었다.

여주대는 분리 공시 없이 간호학과(4년제) 1개 모집단위로만 공시됐다. 수원여대는 주간 일반과정으로 모집하는 간호과의 경우 2명 모두 취업해 100%였고, 간호학과(4년제)는 171명 중 154명이 취업해 90.1%였다. 야간 학사학위전공심화(경력없음)으로 모집하는 간호학과가 85%(17명/20명)로 뒤를 이었다.

인천 유일의 여자 전문대학인 경인여대는 간호과 주간/야간의 경우 모두 취업률 100%였다. 주간의 경우 1명, 야간의 경우 3명이 모두 취업했다. 주간 일반과정으로 모집하는 간호학과(4년제)는 179명 중 161명이 취업해 89.9%를 기록했다. 야간 학사학위전공심화(경력없음)으로 모집하는 간호학과가 87.1%(54명/62명)로 뒤를 이었다.

안산대는 분리 공시 없이 주간 일반과정으로 모집하는 간호학과 취업률이 89%였다. 182명 중 162명이 취업했다. 안산대는 1973년 인천간호전문대학으로 개교한 후, 1990년대 안산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렀다.

<취업률 어떻게 산정하나>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9 ‘졸업생의 취업 현황’은 2018년 12월31일 기준으로, 2017년 8월, 2018년 2월 졸업자가 조사 대상이다. 취업률은 졸업자 인원에서 취업률 산정에 포함하지 않는 인원을 제외한 숫자 중 취업자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취업자는 건강보험DB연계취업자 해외취업자 농림어업종사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 1인창(사)업자 프리랜서가 해당된다.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는 조사기준일 당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뜻한다. 단 교외취업자에 한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라도 대학의 재정지원(교비회계, 산학협력단 회계, 정부재정지원금 등을 포함한 대학의 모든 회계)으로 인건비(4대 보험료 포함)의 일부/전부를 지원받아 한시적으로 취업한 졸업자는 취업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해외 취업자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닌 자 중 해외 국가에서 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며 91일 이상 고용계약한 사람을 뜻한다. ▲농림어업종사자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닌 자 중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자를 의미한다. 농림어업종사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농업인확인서발급규정에 의거해 농업인확인서 발급이 되거나, 농어업경영체 육선/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자로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농업인용) 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어업인용) 어업허가내역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업경영체등록여부 조회화면 캡쳐 자료를 제출한 자를 의미한다. 

▲개인창작활동 종사자는 졸업 이후부터 조사기준일까지 개인작품 창작활동 실적이 있는 자를 의미한다. ▲1인 창(사)업자는 국세청DB에서 2018년에 사업자등록 사실과 2018년 연간 사업소득액의 합계가 347만원 이상이 확인된 자 또는 2018년 사업자등록이 돼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참여한 자를 의미한다. ▲프리랜서는 국세청DB에서 2018년 원천징수 대상 사업소득이 472만1310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된 자를 뜻한다. 

취업률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는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 건강보험가입제외대상자다. ▲진학자는 학위취득을 목적으로 고등교육법에서 인정하는 전문대 대학 대학원에 진학/편입/재진학한 자를 뜻한다. 조사기준일 당시 2019년 입학허가서를 받은 진학예정자는 진학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해외 어학연수자, 학점은행제 및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 훈련기관, 평생교육원 등 특정 학점인정기관 입학자는 제외한다. ▲취업불가능자는 조사기준일 당시 수형자이거나 사망자, 해외이민자, 6개월 이상 장기입원자를 의미한다. ▲외국인유학생은 외국국적 재외동포를 포함해 외국국적을 가진 유학생을 뜻하며 진학/취업 등 졸업 후 상황과 관계없이 졸업자 중 외국인 학생 모두 포함된다. ▲건강보험직장가입제외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자, 여자군인 중 임관 전 훈련생,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 교육대상자, 종교지도자 양성관련학과 졸업자, 경찰공무원 채용 후보자 중 훈련생, 소방공무원 채용 후보자 중 훈련생 등 건강보험 직장가입대상자가 아니어서 취업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자를 뜻한다. 

기타/미상은 조사기준일 당시 취업 진학 입대 취업불가 제외인정자 등에 해당되지 않거나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자로 취업률 산정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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