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9개교 ‘확대’.. 지역저소득층 8개교 ‘신설’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전국 12개 한의대(부산대 한전원 포함)는 올해 2023수시에서 정원내 475명(67.4%)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수시의 비중이 큰 폭 확대됐다. 수시 475명(67.4%) 정시 230명(32.6%)으로 지난해 2022학년 수시 426명(58.8%) 정시 298명(41.2%)과 비교하면 수시가 49명 늘고 정시가 68명 줄며 정시 인원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 수시는 교과전형 263명(37.3%), 학종 191명(27.1%), 논술전형 21명(3%)으로 나뉜다. 교과전형은 지난해보다 58명 증가하며 비율도 9%p 확대됐다. 학종은 9명 감소하며 비율도 0.5%p 축소됐다. 논술은 21명으로 지난해와 인원이 동일하지만 전체 인원 감소로 비율이 0.1%p 확대됐다. 내년 2024학년 전형계획을 보면, 수시 67.6%(교과전형 38.3%, 학종 25.7%, 논술전형 3.6%), 정시 32.4%(가군 5.8%, 나군 19.4%, 다군 7.2%)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각 대학이 지역 저소득층을 선발하는 전형을 신설하며 기존에 공시한 전형계획과 내용이 달라졌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역 내 의약계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인재전형의 인원을 확대하고 지역 저소득층 등의 최소 선발인원을 규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역저소득층전형은 지역인재처럼 특정 지역 고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지원자격과 더불어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의 지원자격이 추가된다. 8개교가 전형을 신설했으며 9개교는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의약계열 중 인문계의 문호가 가장 넓은 한의대는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WISE캠(이하 동국대(경주)) 동신대 동의대 부산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의 12개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대는 학석사통합과정인 한전원을 운영한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원광대의 4개교는 인문/자연으로 분리모집한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인문계 모집단위에 수학은 확률과통계, 탐구는 사회를 필수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인문계 학생이 주목해 볼 만하다.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의 7개교는 인문/자연 계열별 모집인원이 분리돼 있지는 않지만 인문계 학생이 교차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수능최저로 수학(확통)와 탐구(사회) 과목을 반영할 수 있다.

<전형계획 대비 변화 9개교.. ‘지역저소득층’ 8개교 신설>
전형계획에서 변화가 있는 대학은 지방대가 많다. 2021년 9월24일 개정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지방대육성법)에 따른 결과다. 개정안은 지방대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기존 권고비율 30%(강원/제주 15%)에서 의무비율 40%(강원/제주 20%)로 상향했다. 이에 9개교가 2023요강에서 지역인재의 모집인원을 늘렸다. 법안은 지역 저소득층 등의 실질적인 대학 입학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저소득층 등의 최소 선발인원도 규정하도록 했다. 모집인원 50명 이하는 최소 1명, 100명 이하는 2명 등이다. 8개교가 지역기회균형과 같은 전형을 신설, 1~2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저소득층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수급자와 동 법 제2조 제10호에 따른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사람,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와 제5조의2에 따른 지원 대상자 등이다.
- 지역저소득층 신설 8개교.. 9개교 지역인재 ‘확대’
지역저소득층을 신설한 대학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우석대 원광대의 8개교다. 세명대는 기존 지역인재의 모집인원만 늘렸다.
대구한의대는 교과전형에서 지역저소득층을 선발하는 지역기회균형을 신설해 올해 인문 1명, 자연 2명을 모집한다. 또한 2023전형계획에서 학종 지역인재를 폐지했지만 대교협 심의를 반영해 전형계획을 재공지하며 학종 지역인재를 다시 살리고 올해 7명을 모집한다. 반면 학종 일반의 인원을 인문 10명, 자연 15명으로 공지했던 것을 인문 5명, 자연 9명으로 축소했다. 교과전형에서는 지역인재를 제외한 교과 타 전형 모두 전형계획에서 공지했던 것보다 인원을 축소했다. 정시도 전형계획이 수정되며 인문 10명에서 8명, 자연 20명에서 12명으로 감소했다.
대전대는 교과 지역인재를 Ⅰ,Ⅱ로 나눴다. 기존 지역인재의 성격은 지역인재Ⅰ이 그대로 갖고 있으며 신설 지역인재Ⅱ는 저소득층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역인재Ⅰ은 14명으로 공지했던 것을 22명으로 늘리며 지역 내 문호를 열었다. 대전대는 2023요강에서 정시 인원도 공개했다. 전형계획에서 공지한 18명보다 8명 줄어든 10명을 모집한다. 상지대는 지역인재를 Ⅰ부터 Ⅳ까지 세분화했다. 학종 지역인재는 지역인재Ⅲ로 명칭이 변경되며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저소득층을 선발하는 지역인재Ⅳ는 올해 신설했다.
동국대(경주)는 전형계획에서 학종 지역인재를 통한 한의대 인원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요강에서는 학종 지역인재가 부활하며 올해 14명을 모집한다. 교과전형에서는 기회균형(지역인재)를 신설해 지역 저소득층을 2명 모집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지역인재(교과)는 16명에서 15명으로 모집인원을 줄였다.
동신대는 교과전형에서 지역학생기회균형을 신설, 2명을 모집한다. 교과 지역학생전형도 전형계획상 8명으로 공지했지만 요강에서 15명으로 두 배가량 확대했다. 동의대도 지역인재교과(저소득층)을 신설, 1명을 모집한다. 학종 학교생활우수자(면접)은 전형계획상 9명에서 요강상 8명으로 축소했다.
우석대는 지역인재(기회균형)을 신설해 1명을 모집한다. 기존 교과 지역인재도 전형계획상 9명을 모집으로 공개했지만 요강에서는 12명 모집으로 확대했다. 반면 교과 일반학생(교과중심)은 15명에서 11명으로 축소했다. 원광대는 학종에서 지역인재를 광주/전남, 전북으로 나눠 모집하던 것에 더해 지역인재Ⅱ를 신설해 2명을 모집한다. 기존 지역인재의 인원도 1명씩 증가했다. 대신 학종(서류면접)은 인문 1명, 자연 3명이 감소했다.
세명대는 전형 신설이 아닌 기존 지역인재의 인원을 12명에서 18명으로 확대했다.
<수시 최대 전형 교과 263명(37.3%).. ‘전 전형 수능최저 적용’>
교과전형은 12개 대학 중 학종으로만 모집하는 원광대를 제외한 11개교 모두 교과전형을 운영한다. 11개 대학 27개 전형 규모다. 지난해 10개 대학 18개 전형에서 전형 신설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모집인원도 지난해 205명보다 58명 늘어난 263명을 모집한다. 교과전형은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최저 유무보다 면접의 유무로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
- 면접 실시.. 4개교 4개 전형 ‘동일’
교과전형 27개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해 면접 유무로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가천대(지역균형) 대구한의대(면접전형) 대전대(교과면접) 우석대(지역인재)의 4개교 4개 전형이다.
대구한의대는 면접전형을 인문/자연 분리모집으로 진행한다. 인문 5명, 자연 8명으로 지난해보다 인원이 감소했다. 1단계에서 교과80%+출결20%로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교과56%+면접30%+출결14%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이 국수(확)영탐(사) 중 3개 등급합 4이내, 자연이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대다수의 대학이 인문계의 경우 수학/탐구 필수영역을 지정하지 않지만, 대구한의대는 확통과 사탐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대전대는 인문/자연 통합 13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100%로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3개 등급합 5이내다. 탐구는 한국사를 포함한 3개 중 상위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우석대는 지역인재로 인문/자연 통합 1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계획상 9명에서 3명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지난해 1단계에서 교과83.3%+출결16.7%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했지만, 올해는 1단계에서 교과90%+비교과1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에서도 인문/자연 통합선발로 수학과 탐구의 선택과목에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선택 시 1등급을 상향해서 반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기로 3등급을 받았더라도 2등급으로 인정해주는 셈이다. 선택과목 유불리로 이미 많은 학생이 미/기를 선택하는 양상이지만 우석대는 이에 상향반영까지 더해 우석대 한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미/기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는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6이내다.
가천대는 지역균형을 지난해 신설해 운영하다 올해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면접의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50%로 늘어났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50%+면접5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 면접 미실시 10개교 23개 전형
10개교가 23개 전형을 면접 없는 교과전형으로 운영한다. 전형별로 추가 자격요건을 두고 있어 수험생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한의대(교과일반 고른기회 지역기회균형) 동국대(경주)(교과 지역인재교과 기회균형지역인재) 동의대(일반고교과 지역인재교과 지역인재교과저소득층) 부산대(학생부교과 지역인재) 상지대(일반Ⅰ) 세명대(지역인재)는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대구한의대는 교과일반 고른기회 지역기회균형의 3개 전형에서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인문과 자연을 분리모집해 이에 따라 수능최저도 상이하다. 수학은 인문 확통, 자연 미/기를 반영한다. 탐구도 인문은 사탐을, 자연은 과탐을 반영한다. 교과일반은 인문이 3개 등급합 4이내, 자연이 5이내다. 고른기회와 지역기회균형은 인문 3개 등급합 5이내, 자연 6이내다.
동국대(경주)는 국수영과 전 과목의 석차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한다. 교과전형은 자연 15명을 모집하며, 지역인재(교과)와 기회균형(지역인재)는 인문/자연 통합으로 각 15명 2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3개 등급합 5이내이며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교과전형은 수학에서 미/기를, 탐구에서 과탐을 선택해야 한다. 영어는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부산대와 동의대의 2개교는 교과일반과 지역인재 모두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부산대는 학생부교과 5명, 지역인재 15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4이내이며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자연계 모집으로 수학은 미/기를, 탐구는 과탐을 선택해야 한다. 동의대는 일반고교과 9명, 지역인재교과 9명, 지역인재교과(저소득층) 1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만 반영하며 수학에서 선택과목을 제한하지 않는다. 3개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세명대 지역인재와 상지대 일반Ⅰ은 각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세명대의 경우 탐구를 반영하지 않는다. 국수영 3개 등급합 5이내로 전부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상지대는 수능최저에 영어를 반영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지정 선택과목은 없지만 선택한 과목에 따라 수능최저가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학(미/기)와 과탐을 같이 응시할 경우 3개 등급합 5이내로 다소 완화되며 이외의 경우는 등급합 4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대구한의대 지역인재와 대전대 동신대 우석대는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반영한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인재로 인문 6명, 자연 12명을 모집하며 교과80%+출결2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이 국수(확)영탐(사) 중 3개 등급합 4이내, 자연이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계열별로 선택과목을 지정한 특징이 있다.
대전대와 우석대는 교과90%+출결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대전대는 교과중점 14명, 지역인재Ⅰ 20명, 지역인재Ⅱ 2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교과중점이 국수영탐(사/과) 3개 등급합 5이내, 지역인재Ⅰ,Ⅱ가 등급합 6이내다. 탐구는 한국사 포함 3개 중 상위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우석대는 일반학생(교과중심)으로 11명, 지역인재(기회균형)으로 1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6이내다. 수학은 확/미/기 모두 선택 가능하며 탐구도 사/과 모두 가능하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동신대는 일반 12명, 지역학생 15명, 지역학생기회균형 2명을 모집한다. 교과80%+출결2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이며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수학과 탐구에 선택과목을 제한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유일하게 교과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대학이다. 지역균형으로 1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70%+교과종합평가30%의 정성평가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3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5등급 이내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자연은 수학에서 미/기, 탐구에서 과탐을 반영한다. 인문은 수학에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며 탐구도 사/과 중에서 반영한다.
<학종 191명(27.1%) ‘감소’.. 9개교 16개 전형>
학종은 9개교가 16개 전형으로 191명(27.1%)을 모집한다. 지난해 200명(27.6%)보다 9명 감소하며 비율도 축소됐다. 학종은 교과전형과 달리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어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올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가 수능최저를 폐지하며 대전대 동의대와 함께 3개교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 실시 여부 역시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주된 요소다. 올해 6개교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 면접 실시.. 6개교 10개 전형
면접은 6개교가 10개 전형에서 실시한다.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지역인재 세분화 등으로 전형 수가 증가했다. 6개교 모두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면접에 일부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경희대 대전대 동의대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가천대를 제외한 5개교가 모두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한다.
원광대는 학종에서 4개 전형을 운영해 51명을 모집, 학종 최대 규모다. 유일하게 서류에서 자소서도 활용한다. 수능최저는 신설된 전형인 지역인재Ⅱ만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7이내, 이외 3개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6이내다.
경희대는 올해 네오르네상스에 수능최저를 폐지했다. 인문 9명, 자연 22명으로 31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1단계 선발배수는 3배수다. 동국대(경주)는 참사람 지역인재의 두 전형으로 각 6명, 14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국수(확/미/기)탐(사/과)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영어는 반영하지 않으며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대전대 혜화인재와 동의대 학교생활우수자(면접)은 2단계에서 서류70%+면접30%로 반영한다. 대전대는 5명, 동의대는 8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학생부를 어느 정도 갖췄다면 면접에만 집중할 수 있다.
가천대는 가천의약학을 2단계에서 1단계50%+면접50%로 반영한다. 올해 자연계에서만 12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탐(과) 중 1등급 2개다. 탐구는 2과목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 면접 미실시.. 3개교 6개 전형
대구한의대(지역인재 일반) 상지대(학생부종합 지역인재Ⅲ 지역인재Ⅳ) 세명대(학생부종합)의 3개교 6개 전형은 면접 없이 일괄합산 평가를 진행한다.
대구한의대는 학종일반에서 서류종합평가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지역인재로 21명, 일반으로 14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이 국수(확)영탐(사) 중 3개 등급합 4이내, 자연이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대부분의 대학이 인문의 경우 수학과 탐구에 필수 지정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있지만, 대구한의대는 인문 지원자의 경우 반드시 확통과 사탐을 응시하도록 지정하고 있어 인문계 학생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
상지대는 학생부종합 7명, 지역인재Ⅲ 10명, 지역인재Ⅳ 2명을 모집한다. 모두 교과30%+비교과60%+출결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서류는 학생부를 종합적/정성적 평가하며 진로/학업/공동체 역량을 확인한다. 수능최저는 수학에서 미/기를 선택하고 탐구에서 과탐을 선택하면 등급합 기준이 더 낮아진다. 미/기+과탐일 경우 국수탐 3개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하면 되지만 그 외는 등급합 4이내다. 미/기+사탐, 혹은 확통+과탐의 경우에도 등급합 4이내다.
세명대는 학종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서류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만 반영하며 3개 등급합 5이내다. 각 2등급 이내도 충족해야 한다.
<논술 21명(3%) ‘동일’.. ‘경희대 유일’>
한의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 곳은 경희대가 유일하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문 5명, 자연 16명으로 21명을 모집한다. 논술70%+학생부3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인문 자연 모두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4이내다. 한국사는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인문은 수학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며 탐구도 사/과탐 모두 선택 가능하다. 자연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을 택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자연 모두 120분간 시행된다. 제시문과 논제로 구성된 자료 제시형 문제가 출제된다. 통합교과형 논술로 수험생의 통합적이고 다면적인 사고와 표현 능력을 측정한다. 고교 교육과정의 지식을 통합해 종합적 분석과 문제해결 과정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한의예 인문 논술은 사회계 수리논술을 출제한다. 수리논술 문항은 사회/경제에 관한 도표, 통계자료 등이 포함된 제시문을 해석해 논술하거나 논제를 수학적 개념과 풀이방법을 이용해 논술하는 유형으로 출제된다. 2~3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자연계 의학논술은 수학/과학 각 4문항 내외가 출제된다. 수학/과학에 관한 학생의 자연과학적 분석 능력을 측정한다.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시문과 논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응용력과 분석능력 평가가 진행된다. 특정 과학지식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 능력과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활용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논술고사 일정은 자연이 11월19일, 인문이 20일로 각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면접 일정.. 동국대(경주) 동의대 학종 면접 중복 ‘유의’>
한의예과 면접은 8개교 14개 전형에서 진행한다. 10월15일 대전대 교과전형 면접을 필두로 시작한다. 우석대 교과전형 지역인재 역시 10월28일로 빠른 일정이다. 이어 대전대 학종 혜화인재가 11월5일로 수능이전에 면접을 치른다. 특히 혜화인재는 수능최저도 없다. 수능이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3개 전형은 ‘수시납치’에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수능이후엔 가천대 교과전형 지역균형이 11월19일부터 21일 중 하루 치르며 시작한다. 원광대는 학종 지역인재 면접을 24일 치르며 학종(서류면접)은 다음날인 25일 치른다.
동국대(경주)와 동의대는 11월26일로 면접 일정이 중복된다. 두 학교 모두 학종에서 면접을 실시하므로 한의대 학종을 준비 중이라면 중복 접수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2월엔 2일에 가천대가 학종 가천의약학 면접을 진행하며 3일엔 대구한의대가 교과전형 면접전형, 4일엔 경희대가 학종 네오르네상스 면접을 진행하며 한의대 면접 일정이 마무리된다.
<2022수시 경쟁률 29.12대1.. 경희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순>
전국 12개 한의대의 지난해 2022수시 경쟁률은 정원내 29.12대1(모집 426명/지원 1만2407명)로 전년인 2021수시 29.53대1(437명/1만2906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희대가 62.73대1(63명/3952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국대(경주) 동신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우석대 세명대 동의대 상지대 대전대 가천대 원광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희대는 선호도 최고의 대학이기도 하지만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유일한 대학으로, 높은 논술 경쟁률에 힘입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논술전형 학종 교과전형 모두 전년대비 경쟁률이 올랐다. 경희대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논술전형이 162.52대1(21명/3413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과전형은 26.43대1(205명/5400명)로 전년 26.11대1(209명/5458명)보다 상승했다. 학종은 17.97대1(200명/3594명)로 전년 17.55대1(198명/3474명)보다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