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7명, 2학년 31명, 1학년 20명.. 14일부터 접수
[베리타스알파=박현준 기자] 경기외고가 전편입생을 모집한다. 정원내 78명이다. 일반전형으로 17명, 사회통합전형으로 61명을 모집한다. 학년별로 3학년 27명(영어과 13명/일본어과 9명/중국어과 5명), 2학년 31명(영어과 11명/일본어과 11명/중국어과 9명), 1학년 20명(영어과 7명/일본어과 7명/중국어과 6명)이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로 학과별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 영역 등의 면접을 치른 후,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14일부터 18일 오후4시까지 접수한다. 원서와 서류는 본관 4층 교무실로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면접 대상자는 21일 개별 고지한다. 22일 면접을 치른 후 23일에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2028대입개편으로 주목받는 IB과정 국내 최초 도입>
경기외고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과정 운영으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2028대입개편에서 기존 오지선다형 수능평가 방식 대신 논/서술형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학종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IB의 교육방식/대입시험이 학종의 대체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서울대가 지난해 IB포럼을 통해 국내대학 최초로 자체적으로 진행한 IB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실제 IB는 논술과 토론 위주로 수업을 진행,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교육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험 역시 정답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논/구술형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직접 자료를 조사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 일부 서울 상위대학들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종에서 IB과정 이수학생들의 지원을 이미 허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외고는 IB이수 학생 가운데 2014대입 2명, 2015대입 1명, 2016대입 1명, 2018대입 2명, 2020대입 1명의 서울대 학종 합격자를 배출한 상태다.
경기외고는 IB교육과정을 토대로 꾸준한 서울대 수시실적을 만들어왔다. 가장 최근인 2022대입에선 수시 13명과 정시 4명 등 총 17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