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향후 수시에서 떠오를 용어 중 하나가 ‘고교별 추천인원’입니다. 이미 각 대학이 학교장추천 고교추천 등의 전형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추천전형은 정부추진으로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수능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상대적으로 학종이 위축되는 와중에 대안으로 떠오른 게 교과전형입니다. 이미 많은 대학들이 2022 전형계획을 통해 교과전형의 비중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상위대학들은 학생부에서 비교과보다 교과가 더 중요시되는 교과전형의 특징을 감안해 학교장이 추천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추세입니다. 수능과 교과전형을 합친 비율이 일정이상 되어야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 정부사업에 지원할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학종에서도 추천전형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1학년에 추천전형을 실시하는 곳 중 눈에 띄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으로 고려대 학교추천(1158명 모집), 서울대 지균(784명), 연세대 면접형(523명), 건국대 KU학교추천(445명),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387명), 이화여대 고교추천(370명), 국민대 학교장추천(318명), 중앙대 학교장추천(170명) 등이 있습니다. 교과전형과 학종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이지요.
추천전형은 고교별 추천인원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1학년 기준 건국대나 국민대의 경우 추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고려대 학교추천은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 이내, 서울대 지균은 2명 이내, 연세대 면접형은 3학년 재학인원의 3% 이내(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올림),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는 5명 이내(인문 자연 각 3명이내), 이화여대 고교추천 5명 이내, 중앙대 학교장추천 4명 이내(서울캠 최대 3명 이내, 모집단위별 1명씩 추천) 식으로 고교별 추천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추천전형이라는 또 다른 카드를 손에 쥐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속고교가 추천할만한 대상일 수 있는지 살펴보고, 학교생활에 더욱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