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48.7% '최대' 학종 실기 순..'전학과 교차지원 허용'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군산대 2021수시모집 주요 변화는 학종 1단계 서류평가 총점 축소다. 2020수시 학종에서 일괄적으로 1차 서류평가 점수를 1000점 만점으로 계산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했다. 2021학년은 1단계 서류를 700점으로 하고, 2단계는 지난해처럼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한다. 1단계 서류평가 총점만 달라진 것이다. 평가영역은 인성적 자질/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 2가지 영역을 인성/전공적합성/잠재능력 3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했다. 수능최저 미적용 및 대학별고사 미실시 역시 지난해와 같이 동일하게 적용하며, 교과의 경우 학생부 100%로 진행한다.
2021수시는 정원내 기준 1324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76.1% 비중이다. 교과는 일반전형650명(37.4%) 지역고교출신자197명(11.3%)으로 모두 847명(48.7%), 학종은 새만금인재355명(20.4%) 다문화가정자녀4명(0.2%) 국가보훈대상자8명(0.5%) 고른기회19명(1.1%)을 더해 386명(22.2%) 실기는 미술48명(2.8%) 음악30명(1.7%) 체육13명(0.7%)을 합치면 91명(5.2%)이다. 최현재 입학관리본부장은 "군산대는 지원자 학과선택권 제한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학종 1회와 교과 및 실기에서 1회, 모두 2회 지원이 가능하다"며 "2회 지원 시 동일한 학과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모집 6회 안으로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교과, 수시모집 인원 중 48.7% 차지>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2명이 줄어 650명을 뽑는다. 학생부100%(교과90%+출결10%)를 반영한다. 검정고시 및 외국소재 출신자도 지원 가능하다. 검정고시 출신자 중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 비동의자와 검정고시 2014년 2회차 이전 합격자와 2020년 2회차 합격자는 합격/성적증명서 1부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도 졸업(예정)증명서 1부와 성적증명서 1부가 필요하다. 지역고교출신자는 지난해와 똑같이 197명을 선발한다. 광주와 전라남/북도 내 소재하는 고교로 입학해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만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및 외국소재 고등학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100%를 반영하며 학생부 사본 1부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1학년30%+2학년40%+3학년30%를 더해 합산한다. 반영교과는 3개 교과로, 인문/사회계열과 예체능계열은 국 영 사/과(1과목선택). 자연/공학계열은 영 수 사/과(1과목선택)를 반영한다.
<학종.. 자소서 온라인 입력 필수>
학종은 모두 1단계 서류100%를 보고 2단계는 1단계성적70%+면접30%로 합산한다. 자소서는 원서접수 시 온라인 입력해야 한다. 새만금인재는 지난해와 변동없이 355명을 모집한다. 검정고시 합격자나 해외고 과정 이수자 등 학생부 제출이 불가능한 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다문화가정자녀는 지난해보다 1명이 줄어 4명을 뽑는다.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기준을 충족하는 가정의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는 지난해처럼 8명을 선발한다. 독립유공자 자녀 및(외)손자녀나 국가유공자 및 그 자녀, 특수임무유공자 및 그 자녀 등 국가보훈처의 대학입학 특별전형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는 지난해보다 1명을 덜 뽑아 19명을 모집한다. 농어촌학생이나 만학도가 지원할 수 있다.
서류는 학생부(교과 성적 및 비교과 내용)를 바탕으로 지원자 인성(공동체의식 배려/나눔 성실성 소통능력 리더십) 전공적합성(학업의지 학업능력 전공관심도 진로계획 전공관련활동) 잠재능력(문제해결능력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 3인(전임사정관1인 위촉사정관2인)이 지원자1인 학생부를 살핀다.
면접도 학생부를 바탕으로 지원자 인성 전공적합성 잠재능력을 평가한다. 지난해 면접의 인성 항목같은 경우 "고교 시절 본인이 수행한 활동 중 의미 있는 활동을 하나 이상 소개하고, 이 활동을 통해 느낀점을 말해 보시오"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 중 원칙을 지키면 당장은 손해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흔히 말하는데, 본인의 생각을 말해보시오" "아무런 연락 없이 약속시간을 조금씩 늦는 친구가 있으면 본인은 어떻게 할 것인지 말해보시오" 등의 문제가 나왔다. 잠재능력 항목은 "본인이 지원한 학과 또는 전공과 관련해 최근 주목할만한 이슈를 구체적으로 말해보시오" "대학생활 동안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소개하고 이유를 말해보시오" "대학 진학 시 학과 또는 전공을 선택할 때 여러 기준이 있는데 본인은 어떤 기준으로 학과 또는 전공을 선택했는지 말해보시오"가 출제됐다.
자소서는 사실을 바탕으로 지원자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 내 기술된 사항에 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할 경우 지원자는 적극 협조해야 한다. 표절과 대리 작성, 허위사실 기재 등 사실 검증을 위해 유사도 검색을 하며, 해당 사실이 발견된 경우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 이후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자소서 내 공인어학성적(TOEIC TOEFL TEPS HSK JPT JLPT DELF DALF ZD TESTDAF DSH DSD TORFL DELE 실용한자 한자급수인증시험 한자자격검정 등)이나 교외 수상실적(한국수학올림피아드 한국수학인증시험 한국물리올림피아드 한국화학올림피아드 한국생물올림피아드 한국천문올림피아드 등)을 기재할 경우 서류 평가 0점 처리되거나 불합격 처리된다. 교외 수상실적이란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대회 수상실적을 의미하며, 학교장 참가 허락을 받은 교외수상실적이라도 작성하면 안 된다. 지원자 성명이나 출신고교, 부모(친인척 포함)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도 평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실기 91명...지난해와 동일>
미술학과는 48명을 모집한다. 실기과목은 연필정물소묘다. 소화기 주전자(대) 우유팩(대) 커피잔 음료수캔 중 1종을 당일 지정해서 출제한다.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연필 지우개 칼 집게 이젤꽃이 등 소묘도구 일체는 지원자가 준비해야 한다. 산업디자인학과 실기과목은 사고의 전환과 기초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4시간 동안 진행되며 붓 팔레트 물통 파스텔 색연필 등의 재료는 지원자가 준비해야 한다. 미술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는 학생부40%+실기60%를 합산한다.
음악과는 피아노11명 성악7명 관현악10명 작곡2명을 다 더해 30명을 선발한다. 음악과는 학생부30%+실기7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피아노는 소나타 중 빠른 악장 1악장을 반복 없이 연주하고 F.Chopin. F.Liszt 연습곡 중 1곡을 선택해 실기고사를 치른다. 성악도 독일가곡 1곡 선택, 이태리가곡/아리아/오라토리오아리아 중 1곡 선택이 필요하다. 단 아리아나 오라토리오아리아일 경우 원어/원조를 원칙으로 하고 지원자는 반주자와 동반해야 한다. 작곡은 전통화성 전반을 화성풀이로 해야 하며 주어진 주제를 3부분 형식 피아노곡을 작곡하고, 자유곡 1곡 선택으로 피아노 실기를 치른다. 실기고사 모든 곡은 암보로 연주해야 하고 관현악전공 지원자는 해당 악기를 지참할 필요가 있다.
체육은 조정3명 탁구2명 육상2명 카누2명 배드민턴2명 정구2명을 모집해 모두 13명을 뽑는다. 검정고시와 해외고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고 학생부30%+서류(경기실적)70%를 합산한다. 경기실적 배점은 국가대표가 700점, 전국1위600점 전국2위500점 전국3위400점이다. 국가대표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 출전 확인서가 반드시 있어야 경기실적 배점이 인정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에너지신산업 특성화도 추진>
군산대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모토로 한다. 지역산업체와 산학 협력을 맺고 차별된 경쟁력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군산은 전북 산업의 절반 이상이 밀집된 군산산업단지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새만금개발사업이 속도를 높여갈 거라는 기대치도 커졌다. 새만금과 군산산업단지와 가장 인접한 대학이라는 점이 경쟁력이 된 것이다. 군산대는 입지가 주는 장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선순환적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중이다. 기업 요구사항과 수요를 교과과정에 반영해 인재를 육성하고 특성화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미래자동차 해양바이오 3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도 정해, 지역과 함게 미래창의인재를 육성하려 한다.
군산대는 최근 ICT를 기반으로 모든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을 교과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미래 산업구조 변화를 충격없이 대응가능한 ICT 분야와 해양바이오, 해상풍력 등의 미래자동차 분야,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최 본부장은 "군산대 에너지신산업 특성화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전문연구원을 설립해 이 분야 국내 1위 대학을 목표로 20여 명의 교수진을 중심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중이다. 서해 유일 해양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수산학 분야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문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IT와의 접목된 인문학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교육과 창업을 위한 플랫폼도 활성화하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 창의적인 산학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굵직한 국책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군산대만의 특화된 선순환적 산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는 평가다.
<입학원서 내달 23일 접수 시작>
원서접수는 내달 23일 오전9시부터 시작해 28일 오후8시까지 받는다. 군산대 누리집이나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사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는 내달 23일부터 10월5일 오후6시까지다.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1단계합격자는 12월3일 오후6시 이전에 공개한다. 면접고사는 12월12일 오전반은 8시30분, 오후반은 1시30분이다. 실기고사는 10월30일이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10월6일 군산대 누리집에 게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7일 오후6시 이전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