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과 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한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신설했다. 학종 2단계 면접고사 비중은 기존 30%로 동일하며, 처음으로 시각디자인전공 일부 인원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2021학년에도 교과우수자 전 모집단위를 면접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지난해 학종에만 있었던 지역인재는 올해 교과로도 모집한다. 학종과 교과로 분리된 지역인재 인원을 합치면 204명으로, 지난해보다 17명이 늘었다.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2021수시는 정원내 기준 1342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76.3% 비중이다. 교과는 교과우수자516명(29.3%) 지역인재189명(10.7%) 한림케어32명(1.8%)을 더해 737명(41.9%)이다. 학종은 학교생활우수자529명(30.1%) 한림SW인재25명(1.4%) 지역인재15명(0.9%)으로 모두 569명(32.3%)이다. 특기자는 외국어특기자25명(1.4%) 체육특기자11명(0.6%)을 합쳐 36명(2%)이다. 노은미 입학처장은 "학종 2단계 면접평가뿐 아니라 1단계 서류평가에서도 이름이나 출신고교 등을 가린 전면 블라인드 평가를 실시해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융합학부 신설...수시 45명 모집>

한림대는 정부의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학부 신설을 승인받고 올해 신입생 60명을 모집한다. 수시로는 45명을 뽑는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교과 수업 운영 방식부터 인공지능과 응용분야의 복수전공제도, 개별 맞춤형 인공지능 지원 학습 프로그램(ALEKS) 도입 등으로 기존 학과들과 차별화한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AI와 교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적응형 학습체제(Adaptive Learning System)’를 도입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노린다. 헬스케어AI와 AI테크 등 다양한 교육 과정도 다룰 계획이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의료원 인프라와 인적 역량을 결합해 의료 빅데이터 관련 융합인재도 육성할 예정이다. 의료 및 생명 관련 선도 기업들과 연계한 프로젝트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AI 전문인재를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을 연계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한림대는 2019년 한림 AI융합연구원을 설치하고 대학 의료원 산하에 의료인공지능센터를 만들어 인공지능 연구와 응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SK C&C 등 정보통신/인공지능 기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도 구성했다. 

<교과, 수시모집 인원 중 41.9% 차지>

교과우수자는 516명(29.3%)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71명이 줄었다. 학생부100%(교과90%+출결10%)로 일괄합산해서 선발한다.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검정고시 특성화고 국외고 졸업(예정)자 모두 지원가능하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합격증명서 1부와 성적증명서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국외고 출신자도 추가로 고교 졸업(예정)증명서 1부와 고교 성적증명서 1부를 내야 한다. 

지역인재는 189명(10.7%)을 모집한다. 학생부85%(교과76.5%+출결8.5%)+면접15%를 반영한다.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고 특성화고 출신 학생이 입학일부터 졸업(예정)일까지 강원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했을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10분 내외 가량 진행한다. 졸업(예정)일은 고교 학사일정상 졸업실 날을 의미한다. 면접위원 2인이 수험생 1인을 면접하고 3문항을 물어본다. 평가영역은 학생부연계영역(학생부를 통한 의사표현력과 잠재력, 꿈과 끼 등), 학업동기영역(지원동기 학업계획 포부 리더십 등), 인성영역(관용 배려 포용 개방성 등)으로 구분된다. 각 40% 30% 30%씩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한림케어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어 32명(1.8%)을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서해5도지역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교출신자 중 요건에 해당되면 지원할 수 있다. 반영비율은 지역인재와 똑같이 학생부85%(교과76.5%+출결8.5%)+면접15%다. 면접도 지역인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과성적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학기를 본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으며  졸업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 영 수 사/과 중 1개 교과라도 이수한 교과목이 전혀 없는 경우나 4개 교과의 총 이수 교과목 수가 16개 미만인 경우는 불합격 처리한다. 간호학과와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국 수 영 중 최상위 1개 교과만 40% 반영한 후, 최상위 1개교과를 제외한 상위교과 순으로 3개 교과를 30% 20% 10%로 적용한다. 간호학과는 국20%+영20%+수40%+사/과20%를 반영한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국20%+영20%+수30%+사/과30%를 합산한다. 노 처장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한 교과는 낮은 비율로 평가에 반영되는 방식"이라며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더라도 본인의 강점 과목은 교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종, 의예과만 수능최저 적용>

학교생활우수자는 529명(30.1%)을 뽑는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한다. 단, 의예과는 6배수 선발이다. 2단계는 1단계서류70%+면접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고 검정고시 특성화고 국외고 졸업(예정)자면 지원가능하다. 의예과만 수능최저가 적용된다. 국 영 수(가) 과(2과목 평균) 4개 영역 중 3개 합 4등급 이내다. 영어 포함 반영할 경우 영어는 1등급여야 한다.

면접은 의예과를 제외한 학과는 15분 내외로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한다. 면접위원 2인이 수험생 1인을 면접한다. 평가영역은 서류검증영역과 인성영역(관용 배려 포용 개방성)으로 나뉜다. 각 50%씩 반영해 평가한다. 의예과는 면접위원 2인이 수험생 1인을 30분 내외로 면접한다.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성(관영 배려 포용 개방성), 상황(가치관과 태도, 문제해결능력), 모의상황(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을 40% 30% 30%씩 반영한다. 

한림SW인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소프트웨어융합대(빅데이터 콘텐츠IT 스마트 IoT) 25명을 모집한다. 1단계서류100%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 1단계서류70%+면접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고 검정고시 특성화고 국외고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면접은 면접위원 2인이 수험생 1인을 15분 내외로 면접한다. 블라인드 형식이며 서류검증영역50%+인성영역50%를 반영한다.

학종 지역인재는 의예과만 15명 모집한다. 1단계 서류평가 점수순으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 후 2단계 1단계서류70%+면접30%를 합산한다. 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고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는 국 영 수(가) 과(2과목 평균) 4개 영역 중 3개 합 4등급 이내며, 영어를 포함해 반영할 시 영어는 1등급이어야 한다.

서류평가 항목은 학업성취역량(학업성취도 학업태도/학업의지 자기주도학습능력 전공적합성), 성장잠재역량(책임감 자기관리능력 진취성 자기주도성), 인성역량(근면성실성 타인배려성 리더십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으로 구분된다. 나눠진 항목을 기준으로 학생부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반영 비율은 학업성취역량40%+성장잠재역량30%+인성역량30%다. 학교생활우수자와 똑같이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면접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학업성취역량 항목에서 주요 확인 사항은 진학하는 데 적합한 학업성취를 보이는지, 학업성취도 변화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학습태도가 바르고 성실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이뤄졌는지, 지원학과를 향한 흥미나 관심을 보이는지, 지원학과 관련 교과목 성취도가 우수한지 등을 본다. 성장잠재역량은 학교생활에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지,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역할을 해내는지, 다양한 체험활동과 독서활동이 이뤄졌는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자기통제력이 나타나는지 등을 확인한다. 인성역량은 교칙을 준수하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했는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타인과 잘 화합하고 조정한 경험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경험이 있는지,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관계지향적인 성향을 가졌는지 등을 평가한다.'

<실기 36명..지난해 모집인원과 동일>

외국어특기자는 글로벌학부(글로벌비즈니스, 정보법과학) 25명(1.4%)을 모집한다. 서류60%+면접40%(1차면접20%+2차면접20%)를 합산한다. 서류는 기본적으로 자소서가 필요하고, 공인외국어성적은 선택사항으로 필수 제출 서류는 아니다. 인정되는 공인외국어성적은 영어(TOEIC TOEFL TEPS IELTS) 중국어(HSK) 일본어(JLPT) 스페인어(DELE) 독일어(Goethe-Zertifikat) 프랑스어(DELF) 이태리어(CELI) 러시아어(TORFL) 등이 있다. 국내고는 학생부가, 국외고는 고교 재학성적이나 SAT, A-Level 등 공인학력평가 성적이 필요하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검정고시 취득점수가 요구된다. 자료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성취도 지원동기 진로계획 인성 적성 성장잠재력 자기주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차면접은 면접위원 3인이 수험생 1인을 한국어로 면접한다. 3문항으로 자기관 성취능력 사고력 3개 항목을 평가한다. 2차면접은 외국인교수가 1명 포함된 면접위원 2인이 수험생 1인을 영어로 면접한다. 필요시 한국어를 혼용하고 2문항으로 영어능력과 사회성 및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1차 2차면접 모두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2021QS 세계대학평가 국내18위>

/사진=노은미 한림대 입학처장
/사진=노은미 한림대 입학처장

한림대는 '2021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551~560위(2년 연속), 국내 18위, 개교50년 미만 국내 4위에 선정됐다. 한남대 3대 핵심전략인 글로벌화 융합화 지역화 정책으로 스쿨제 도입이나 복수전공 필수화 등으로 이뤘다는 평이다.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강원도 유일 최우수(A)등급을 받았으며,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뽑혔다. 다양한 국가재정지원 사업(LINC+, CK-I, ACE+, BK21+, 소프트웨어중심대학, 고교교육기여대학 등)의 운영을 통해 한림대 중장기 발전계획 달성 기반을 만들었다.

한림대는 2016년 선포한 '한림 Vision & Action 2016~2022'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표방한다. 스쿨제 도입, 복수전공 필수화, 소속변경 자율화, 융합전공 교육기회 확대, 글로벌융합대학 및 글로벌협력대학원 신설 등 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림 Vision & Action 2018~'을 재수립해 세계 대학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는 중장기 비전과 연차별 실천 전략으로 글로벌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노 처장은 "학생중심 교육으로 전문성뿐 아니라 건강한 정신과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유연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입학원서 내달 23일 접수 시작>

원서접수는 내달 23일 오전9시부터 28일 오후6시까지다. 한림대 입학안내 누리집이나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한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며, 별도 원서교부 및 방문접수는 없다. 자소서와 교사추천서 온라인 입력 기한은 내달 23일 오전9시부터 29일 오후5시까지다. 서류제출 기간도 온라인 입력 기한과 동일하다. 외국어특기자는 11월14일 면접이고 체육특기자는 11월16일 면접이다. 교과전형 면접도 14일 진행된다. 교과와 특기자 합격자, 학종 1단계 합격자 발표 및 면접일정은 12월4일 오후4시 드러난다. 학종 면접은 12월11일 진행되며 결과는 12월24일 오후5시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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