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67.4% '확대' 학종 실기순

[베리타스알파=박신진 기자] 건양대는 2021수시에서 의료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작년 학종으로 선발하던 창업특기자전형이 올해 실기전형으로 이동했다. 기존 학종인 건양사람인(人)전형은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수시전형의 큰 틀은 교과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건양대는 대전 메디컬캠퍼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2개 캠퍼스로 운영된다. 대전 메디컬캠퍼스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의료보건에 특성화된 대학이다. 2021수시에서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대학 의료공과대학 4개 단과대학의 15개 학과에서 720명을 모집한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는 PRIME창의융합대학 재활복지교육대학 글로벌경영대학 군사경찰대학 4대 단과대학의 27개 학(부)과에서 813명을 모집한다. 간호학과 글로벌의료뷰티학과 심리상담치료학과 아동보육학과 글로벌호텔관광학과는 교직 설치학과로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건양대는 올해 수시에서 전형방식이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완하한다는 취지다.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는 올해 수시에서 전형방식이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완하한다는 취지다. /사진=건양대 제공

<의료인공지능학과 신설 눈길> 
건양대는 교육부가 진행한 2021첨단학과 모집단위 조정신청 결과 최종 승인을 받아 의료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학교측은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의료환경이 변하는데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공지능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 밝혔다. 건양대는 이미 2017년부터 의공학부와 의료IT공학과에서 의료영상 인공지능과 의료빅데이터를 이용한 교과목/비교과과정을 운영해왔다. 김용석 의료IT공학과 교수는 "의과대학 정보의학교실,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실/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 의료 인공지능 회사와 협력해 의산학 협력단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문능력을 갖춘 의료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교육과정은 AWS/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업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건양대측은 산업계, 대학병원, 의료 인공지능 기업을 교육과정에서 계속 연계해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설계/실습교과비율을 60%이상으로 구성해 실무교육에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 건양대는 대학병원과 기업이 참여하는 멘토프로그램도 구성중이다. 의료인공지능학과는 대전 메디컬캠퍼스의 의료공과대학에 속한다. 2021수시에서 교과일반전형으로 25명 선발한다.  

<교과, 학년별 4개 교과반영> 
교과는 일반학생 지역인재 의학과(일반학생(최저)/지역인재(최저)/농어촌) 군사학등 5개로 모집한다. 세부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부 증가했다. 모집인원 843명인 일반학생전형 평가방법은 교과100%다. 교과 반영과목은 의학과를 제외하고 한 학년에 국영수사/과 중 교과별로 최고 1개 과목이다. 학년별로 4개, 총 12개 과목이 반영되는 것이다. 의학과는 국영수 전과목이 반영된다. 과학은 학년/학기 구분없이 최대 8개 과목을 포함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전학년 100%다. 

171명을 모집하는 지역인재전형은 의학과를 제외하고 교과100%로 선발한다. 5명 선발하는 의학과는 면접이 추가된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5배수 통과시킨 뒤 1단계80%+면접2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요건은 없다. 의학과 면접은 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 인성+발전가능성을 종합평가한다. 다른 모집단위는 1개의 면접실에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의학과는 다수면접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여진 건양대 입학처장은 "의학과의 경우 면접비중은 실질 반영비율이 38.6%로 높은 편이니 기존 기출문제를 통해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학과전형은 지원자격에 따라 일반(최저) 지역인재(최저) 농어촌학생 3개 전형으로 나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일반(최저) 14명, 지역인재(최저) 15명, 농어촌 2명이다. 전형방법은 일반(최저)/ 지역인재(최저) 경우 1단계에서 교과100%로 3배수 통과시킨 뒤 1단계80%+면접20%를 합산한다. 정원외선발인 농어촌학생은 1단계에서 5배수 통과시킨 뒤 1단계80%+면접2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일반(최저) 기준 국수(가)영과(2과목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 3이내다. 지역(최저)는 국수(가)영과(3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과탐2과목 평균 산출시 소수점 이하는 버린다. 의학과는 전체전형에서 1개 전형만 지원가능하다. 일반(최저) 지역인재(최저) 농어촌 지역인재(면접) 중 1개 지원만 가능한 것이다.       

 

/사진=윤여진 건양대 입학처장
/사진=윤여진 건양대 입학처장

군사학전형은 남25명 여5명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교과100%로 4배수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70%+체력검정10%+면접20%를 합산한다. 2단계 실질반영비율은 1단계 27.2%+체력검정24.3%+면접48.5%로 면접이 중요하다. 수능최저는 국수영 합 15등급이며 수(가) 응시할 경우 합이 1등급 완화된다. 윤 입학처장은 "건양대에서 제시한 입시 결과는 해당 내신 성적산출을 기준으로 제시되어있는 내신이다. 반드시 우리 대학의 내신 성적 산출방법으로 계산한 후 입시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종, 생기부 내용과 학과간 전공일치도가 높은 학생이 유리> 
308명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100%로 3배수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는 2020년부터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생활의 충실도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학종 서류 평가요소는 인성 기초학업능력 잠재력(목표의식) 3가지다. 인성은 세부적으로 성실설 봉사정신 사회성을 평가지표로 삼는다. 잠재력은 전공부합도와 자기계발을 평가지표로 한다. 윤 입학처장은 "학종의 경우 내신 성적보다는 생기부 기재내용과 학과간 전공일치도가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입시결과를 보면 합격자의 분포가 내신에 크게 관계가 없다. 학과에 대한 탐색 활동 및 관련 사항들을 기준으로 지원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단계 면접은 인성30%+발전가능성40%+전공적합성30%로 평가한다. 수험생1인과 면접위원3인 이하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윤 입학처장은 "교과적인 질문 보다는 학과에 대한 관심도 열정 향후계획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학과 정보를 접하고 진로방향에 대해 고민한 후 면접에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실기, 창업특기자 실기전형으로 변경>
특기자전형와 창업특기자전형은 1단계에서 특기성적100%로 4배수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를 합산한다. 특기자전형 모집단위는 글로벌프론티어학과5명 융합디자인학과5명 글로벌의료뷰티학과15명 글로벌호텔관광학과5명이다. 창업특기자는 작년 학종선발에서 올해 실기전형으로 변경됐다. 창업특기자는 창업에 대한 실적이력이 있는자가 지원가능하다. 특허등록 및 출원, 과학/발명과 관련된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등이 해당된다. 특기자전형과 창업특기자전형은 면접고사일은 중복되므로 복수지원이 불가하다. 일반학생(실기)전형은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에서 30명 선발한다. 평가방식은 실기60%+교과40%이다.

<원서접수는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원서접수는 9월23일부터 28일까지다. 1단계 합격자발표는 군사학전형10월8일, 학종(일반)전형 11월11일, 특기자/창업특기자/지역인재(의학과) 10월30일, 의학과 12월24일이다. 면접고사 일정은 특기자/창업특기자/지역인재(의학과) 11월7일, 학종(일반)11월21일 의학과 12월25일이다. 군사학전형 2차평가는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최종합격은 11월25일(수능최저적용은 12월27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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