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11개교 콘텐츠4개교 바이오2개교 ICT1개교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개인 창작공간을 제공해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에 올해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등 18개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선정 시 ‘일반랩’과 ‘전문랩’으로 구분된다. 일반랩의 경우 학생/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교육과 창작활동 체험을 제공하고, 전문랩은 일반형 기능에 전문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초도물량 양산 등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특징이다. 랩의 구분에 따라 일반랩은 5년간 최대 5억원, 전문랩은 5년간 최대 40억원의 공간/장비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지원받는다. 올해 지역내 전문 창작활동 거점 공간인 전문랩으로 선정된 곳은 동신대와 연세대다. 18개대학 중 11개교는 일반대, 나머지 7개교는 전문대학이다. 일반대의 경우 건국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서대 동신대 삼육대 순천향대 연세대 인제대 중앙대 한라대 등이 명단에 올랐다. 전문대학의 경우 경북전문대 동양미래대 용인송담대 전주기전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국복지대학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 같은 선정 내용을 6일 공개했다.

국정과제 ‘제조업 부흥 추진’ 방안 중 하나인 메이커스페이스는 일반인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지난해부터 일반랩과 전문랩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일반랩과 전문랩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랩은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목공장비,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랩은 레이저 커팅기, CNC(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등의 전문 제조 장비를 통해 시제품 제작/양산 등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최대 5년(3+2)이며, 매년 운영성과 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문랩8개와 일반랩115개 총123개의 메이커스페이스가 운영 중이며, 올해 66개 주관기관이 새롭게 선정됐다.

개인 창작공간을 제공해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에 올해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등 18개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지역내 전문 창작활동 거점 공간인 전문랩으로 선정된 곳은 동신대와 연세대다. 18개대학 중 11개교는 일반대, 나머지 7개교는 전문대학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개인 창작공간을 제공해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에 올해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등 18개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지역내 전문 창작활동 거점 공간인 전문랩으로 선정된 곳은 동신대와 연세대다. 18개대학 중 11개교는 일반대, 나머지 7개교는 전문대학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올해 선정된 분야는 제조업 콘텐츠 ICT 바이오 총4개분야다. 선정분야별 대학수는 제조업이 11개교, 콘텐츠 4개교 바이오 2개교, ICT 1개교다. 분야별 선정대학은 ▲제조업 경북전문대학 덕성여대 동서대 동신대 순천향대 용인송담대학 전주기전대학 중앙대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국복지대학 한라대 ▲콘텐츠 광운대 계원예대 동양미래대 삼육대 ▲바이오 건국대 인제대 ▲ICT 연세대 등이다. 선정현황을 살펴보면 이전의 목공/금형/3D프린터 등의 제조업 중심에서 콘텐츠/ICT/바이오 등으로 특화한 경향이 드러났다. 이 같은 변화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랩으로 선정된 연대의 경우 IoT, VR, 인공지능 등이 포함된 SW분야의 전문랩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한다. 전문랩을 통해 전문메이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일반랩과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교내의 디자인팩토리코리아, 융합과학기술원 등 다양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일반랩, 전문메이커, 창업희망자 등 다양한 대상에게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랩 대상 메이커스페이스 지역공동체 시스템 지원’, ‘전문메이커 대상 상품화 지원’, ‘제조 창업 희망자 대상 사업화지원’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대와 같이 전문랩으로 선정된 동신대는 에너지신산업의 제조 창업을 지원한다. 추후 에너지관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반 에너지신산업 교육 프로그램 개설, 일반인 대상 ‘찾아가는 메이커스 Bus 운영’ 등 호남지역의 메이커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4차산업 기반 에너지 신산업 전문교육과 시작품 설계/제작 지원, 연구 개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전문교육, 오픈소스/DIY 개발을 통한 성능 시험/실증 등도 추진한다. 

일반랩으로 선정된 나머지 대학들의 특징으로는 ▲제조업 경북전문대학(성형품 제작 메이커스페이스) 덕성여대(재봉틀을 활용한 가죽제품 만들기) 동서대(3D프린터 후가공/도색 특화) 순천향대(3D프린터 활용한 시제품 제작지원) 용인송담대학(드론 제작/조종 교육 특화) 전주기전대학(가구 목공예 특화) 중앙대(잉여농산물/부산물 및 재활용품 활용한 업싸이클) 한국복지대학(장애인 맞춤 환경개선/신체보조기구 제작 지원) 한라대(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등 제조 중심) ▲콘텐츠 광운대(VR/AR 기술 접목된 미디어 영상제작) 계원예대(3D프린팅 활용한 프로토타입 모델링) 동양미래대(미디어 스튜디오 활용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삼육대(드론, 확장현실(XR) 접목 콘텐츠 개발) ▲바이오 건국대(농산물 관련 푸드테크 특화) 인제대(Inventor 의료용 부품 및 치과공구 설계 특화) 등이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제조업 기반의 메이커스페이스는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코로나 19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바이오 등의 특화/전문화 분야에 대해 보다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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