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치의예 150%.. 의대 0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13.7%의 최종 충원율을 기록했다. 총 모집인원 859명 중 1차 67명, 2차 34명, 3차 17명이 추합했다. 지난해 최종충원율인 12.5%와 비교하면 소폭 확대됐다.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치의예로, 2명 모집에 3명이 추합해 150% 충원율이었다. 1차 2명, 2차 1명, 3차 1명이다.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사인 의대의 경우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격전지인 경영 역시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내 최고대학의 명성답게 추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최종 충원율 12.5%를 기록했다. 모집인원 901명 중 113명이 추합했다. 전년인 2018정시에서는 860명 중 103명이 추합해 12%의 충원율이었다.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13.7% 최종충원율을 기록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는 2020정시에서 13.7% 최종충원율을 기록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0 서울대 정시 최종 추합 현황>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치의예다. 2명 모집에 3명이 추합했다. 자연계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의대에서는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치대 가운데선 서울대가 최고 선호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 대학 의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치의예에 이어 간호가 105.3%(1차7명/2차8명/3차5명/모집19명)로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물리57.1%(3명/1명/0명/7명) 불어교육50%(1명/0명/0명/2명) 사회교육33.3%(2명/0명/0명/6명) 자유전공33.3%(1명/0명/0명/3명) 화학생물31%(4명/3명/2명/29명) 생명29.4%(2명/1명/2명/17명) 기계28.9%(5명/5명/1명/38명) 식품/동물생명28.6%(3명/0명/1명/14명) 국어교육27.3%(0명/2명/1명/11명) 전기/정보27.3%(9명/3명/0명/44명) 화학27.3%(2명/1명/0명/11명) 수의예25%(1명/0명/1명/8명) 수학교육25%(2명/0명/0명/8명) 지리교육23.1%(3명/0명/0명/13명) 응용생물화학21.4%(1명/1명/1명/14명) 순으로 20%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반면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건설환경 경영 교육 농경제 동양화 디자인(공예) 물리교육 사회 사회복지 생물교육 소비자 심리 역사교육 영어교육 원자핵 의예 정치/외교 조소 지구환경 지리 천문 체육교육의 22개 모집단위다.

추합 0명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최저 충원율인 모집단위는 경제다. 51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2%의 충원율이다. 식물생산5%(1명/0명/0명/20명) 산림5.9%(1명/0명/0명/17명) 조선해양5.9%(0명/0명/1명/17명) 재료6.3%(1명/0명/1명/32명) 조경/지역시스템6.7%(1명/0명/0명/15명) 산업7.1%(1명/0명/0명/14명) 인문광역8.5%(2명/2명/0명/47명) 순으로 충원율이 10%를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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