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턴십, 교환학생, 교육 프로그램 추진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성균관대가 2021학년 1학기부터 도전학기제를 실시한다. 단계적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는 한 학기 수업 주 수를 16주에서 15주로 단축한다. 도전학기제 도입 시 개강 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수업 주수를 줄여 여름방학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난다. 늘어난 여름방학에는 국내외 인턴십, 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성대는 도전학기제 TF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진행방안,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학기제는 개강을 기존 3월에서 2월로 변경하고 한 학기 수업 주수를 줄여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는 제도다. 보통 대학의 방학 기간은 2개월 정도다. 성대는 어떤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기에 최소 3개월이 필요하며, 기업 인턴십의 지원하는 경우 휴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도전학기제를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는 늘어난 여름방학 기간 내 국내외 현장실습, 인턴십,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방학동안 최대 18학점까지 추가 학점이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교수들의 경우 해외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기획 당시 학사일정을 1학년은 기존처럼 3월에 개강하고 2~4학년만 2월 중순에 개강하는 이원화 방안도 나오긴 했지만, 현재는 모든 학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식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 관계자는 “현재 진행방향, 일정,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는 TF팀을 구성해 도전학기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도전학기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2019년, 우려사항으로 제기됐던 일부 학과 일정 조정, 교외 시험(공인회계사, 변리사, 행정고시 등) 일정 등은 학생/교원/교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대는 2019년 2월부터 도전학기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회의를 거쳐 여름방학 도전학기 도입안을 완성 후 학생/교원/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진행하며 도전학기제 시행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시 2020학년부터 도전학기제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급작스러운 시행에 학생들의 반발이 커 2021학년으로 시행이 미뤄졌다. 문제로는 급작스러운 시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정 문제(전역 복학 등), 2월중순에서 3월초 실시하는 교외시험, 겨울방학의 축소로 동계 인턴십의 어려움 등이 제기됐다. 이에 성대는 반대 의견을 수렴해 2020학년에 수업 주수를 줄여 단계적인 도입을 실시하고, 도전학기제의 도입은 2021학년으로 연기했다.

성균관대가 2021학년 1학기부터 도전학기제를 실시한다. 단계적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는 한 학기 수업 주 수를 16주에서 15주로 단축한다. 도전학기제 도입 시 개강 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수업 주수를 줄여 여름방학 기간을 3개월로 늘릴 예정이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가 2021학년 1학기부터 도전학기제를 실시한다. 단계적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는 한 학기 수업 주 수를 16주에서 15주로 단축한다. 도전학기제 도입 시 개강 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수업 주수를 줄여 여름방학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난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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