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모의논술 ‘강평영상 가이드답안 공개’.. ‘의예/치의예 제외 수능최저 없는 논술’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6단국대 논술전형은 사실상 논술 성적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논술80%+교과20%로 반영하는 단대 논술우수자는 교과성적을 환산했을 때 1등급은 20점이고 6등급은 19점이다. 교과성적 1등급과 6등급의 차이는 단 1점. 학생부 교과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사실상 논술 점수가 합격 여부를 가른다. 게다가 의예/치의예 제외 수능최저 없는 논술이라는 점에서 논술에 강점이 있다면 충분히 합격가능성이 있다. 단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 논술전형 자료집’을 10일 공개했다.
자료집에는 대학이 전하는 논술 대비 팁은 물론 월별 논술전형 준비 로드맵과 전년도 기출까지 담겼다. 수험생은 전년도 기출 확인은 물론, 내달 진행되는 2026 모의논술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내달 18일 공개되는 강평영상과 문제, 가이드답안을 통해 올해 논술의 출제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올해 신설된 의학계열 논술의 경우 모의논술 활용이 필수다.
단대는 올해 논술우수자로 310명을 모집한다. 천안캠에서 논술 의학계열 선발에 돌입,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각각 4명 7명 모집하는 변화가 있다. 단 2027학년엔 모집하지 않는다.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셈이다. 논술80%와 교과20%로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죽전캠은 적용하지 않으며, 천안캠의 의예와 치의예만 적용한다. 의예는 국수(미/기)영탐(과,2) 중 수학 포함 3개합 4이내, 치의예는 수학 포함 3개합 5이내다.

<계열별 논술고사 특징.. 평가기준 ‘분석능력 중요’>
단대 논술은 인문 자연 의학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시험 시간은 모두 120분이다. 두 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 소논제가 출제된다.
죽전캠 논술은 수능 이전, 의학계열 논술인 천안캠 논술은 수능 이후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모집단위마다 고사일자와 시간이 상이하다. 인문계열은 10월18일에 실시하며 오전(오전9시30분부터 11시30분), 오후(오후2시30분부터 4시30분)의 두 시간대로 나눠 진행한다. 법학 정외 행정 도시계획/부동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상담 한문교육 특수교육은 오전, 국문 사학 철학 영미인문 경제 무역 경영은 오후에 진행한다. 자연계열은 10월19일 실시하며 건축(5년제) 소프트웨어 컴공 통계데이터사이언스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수학교육 과학교육은 오전, 공학계열광역은 오후에 진행한다. 천안캠 의학계열은 11월15일과 16일 중 하루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한다.
인문논술은 인문/사회 사회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된다. 고교 국어과, 사회과/도덕과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한다. 세부과목은 국어 화법과작문 독서 언어와매체 문학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통합사회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법 사회문화다.
올해 인문논술 문제 구성이 변화된 점이 눈에 띈다. 문제1은 논제1(15점 250자) 논제2(20점 350자) 논제3(20점 400자)으로 구성되며 문제2는 논제1(25점 400자) 논제2(20점 400자)로 구성된다. 단대에 따르면 올해 평가목표를 명료하게 하고 평가하고자 하는 지식과 사고의 성격을 구체화 유형화했다. 국어/사회/도덕 교과를 아우르는 범 교과 융합형 문제로 출제하며 특정 교과나 영역에 치우치지 않는다. 변별력 있는 문제를 위해 청소년 권장 교양도서의 소재를 일부 활용하며 난이도를 ‘하 중 상’으로 구성해 수험생의 수준별 평가가 가능하도록 출제하는 특징이 있다. 평가기준은 기초사고력, 개별 분석 능력, 종합 분석 능력, 적용능력, 비판능력이다. 대학교육에 필요한 범 교과적인 지식과 사고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논술은 단순 공식이나 지식의 암기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제도 없다. 소논제는 제시문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논리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출제한다. 고교 수학 교과의 기본개념, 원리를 바탕으로 추론,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기본원리 이해능력, 계산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문제 구성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문제1은 논제1(15점) 논제2(20점) 논제3(20점)으로 구성되며 문제2는 논제1(20점) 논제2(25점)로 구성된다.
의학계열을 포함한 자연논술은 수학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되며 고교 수학과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한다. 세부과목의 경우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에서 출제되며 의학계열만 기하와 확률과통계가 추가로 활용된다. 의학계열 논술의 경우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만큼, 7월에 시행 예정인 모의논술고사를 통해 출제경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입학처 팁 ‘계열별 유형 파악과 가이드답안/강평영상 반복 학습 중요’>
단대는 자료집을 통해 논술고사 준비 팁도 전했다. 먼저 계열별 논술고사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논술을 통해 출제방향을 파악하고 가이드답안을 통해 채점기준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강평영상 확인도 필수다. 입학처 관계자는 “인문논술은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연계열/의학계열은 수학문제만 출제되며 문제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고 전했다.
단대는 논술고사를 사교육 없이 준비하고,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문제가 고교 교과서 지문위주로 출제될 뿐 아니라 현직 교사들이 출제과정에 참여해 직접 문제를 검토하기 때문.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는 것으로 논술고사 대비가 가능하다는 게 단대 측 설명이다.
시기별 로드맵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5월엔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별 인원과 전년도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전년도 모의논술고사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강평영상을 학습하는 것도 좋다. 6월과 7월엔 본격적인 당해 논술고사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7월 중 시행되는 온라인 모의논술고사에 응시하고 개별 채점, 강평영상 반복 청취를 통해 스스로 보완점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9월엔 수시 원서접수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대학 간 논술고사 일정 중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후 10월엔 인문/자연계열 논술고사, 11월엔 의학계열 논술고사에 응시하면 된다. 고사 이틀 전부터 수험표 출력이 가능하며 고사장소와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대는 논술고사 당일엔 최소 1시간 전 고사장에 도착할 것을 권장했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