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내달 12일부터 16일 오후5시까지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전국단위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23일 2025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5차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100가족까지만 사전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15분이 채 되지 않아 마감돼 200가족으로 인원을 늘렸고, 약 5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이면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남해해성고 체육관인 해천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2022개정교육과정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많은 중3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2028 대입의 연계에 관한 자세한 안내가 이뤄졌다. 2024학년 남해해성고의 입시 결과와 앞으로의 준비 전략도 소개했다. 특히 남해해성고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올해부터 시작한 해성생태교육장과 스마트팜 교육활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차별화된 수업 활동 및 특색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학교 생활기록부에 잘 녹여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2025학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설명과 대입 전략을 토대로 한 남해해성고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유의사항, 집중 상담 기간에 관한 설명과 원서 교부 및 접수 방법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순서를 마쳤다. 추가적으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재학생 2명 학부모 2명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면서 입학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남해해성고 백종기 교장은 “본교에 몸 담은지 30년이라는 세월 속에 학생 유치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중명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오늘과 같은 입학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관심가지고 참석해 주셨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바다를 메워 세계속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해해성고는 올해 남녀 구분 없이 4학급으로 88명을 모집한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균형선발(남해군) 17명, 일반전형선발(타 시도군) 71명을 모집한다. 신입생 원서 교부/접수기간은 12월12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다. 합격자는 26일 오전10시에 발표한다.

전국단위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23일 2025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5차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남해해성고 제공
전국단위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23일 2025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5차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남해해성고 제공

남해해성고는 국토의 남단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농어촌 전국 단위 자율학교이자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의 ‘사교육 없는 공교육 중심 학교’다. 학년당 90명 안팎의 작은 학교 규모에도 대도시 명문고 못지않은 실적을 꾸준히 내면서 공교육 롤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학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재학인원의 10%가 학종의 본산이자 국내 최고 학부인 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 2023대입에선 수시8명 정시1명으로 총 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고, 2024대입에서도 81명 졸업생 중 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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