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에서 전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경대 남양주캠 연기예술과는 기존 연극영화과에서 전환한 학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연만큼 연극, 뮤지컬, TV, 영화 등 모든 장르를 통합한 배우예술, 연출, 스탭등의 전문성을 세분화 시켜 집중 육성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연극, 방송분야에서 동문들이 잇따른 수상 성과를 거두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기예술과는 수시1차에서는 정원의 40%(16명)를 선발한다. 수시 2차(12명)와 정시에서 30%(12명)의 연기전공자와 극작연출전공을 정원내로 선발하고 공연예술인을 활동자를 특별전형으로 정원외로 선발하게 된다. 연기전공자는 지정대본, 자유연기 및 특기를 중점으로 본다. 극작연출전공자는 극예술에 대한 지식, 지정대본 장면·인물분석을 통한 심층 구두문답으로 예술창작역량을 테스트한다.
극작전공은 희곡(극예술)과 방송극작까지 커리큘럼의 범위를 넓혔다. 김정근 교수는 “자유연기 시 타 지원자들과 연기 패턴 와 유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하면서 “자유연기는 배우로서 개발될 수 있는 감각성, 움직임과 신체의 유연성, 정확한 화술이 중점이지만 과도한 연기의 설정과, 식상한 캐릭터라든가, 판에 박힌 연기는 지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년 4학기까지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마스터하고 3학년 2학기 동안 전공(연극, 연기, 뮤지컬)을 선택해 졸업하는 것이 강점이다. 남양주 캠퍼스에 심화과정 개설로 4년을 마치고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다. 수시1차 접수는 10월2일까지로 유웨이와 대학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실기고사는 남양주 캠퍼스에서 실시히며 자세한 실기일정은 연기예술과를 통해 공지된다.

<연기예술과 전신 연극영화과 ‘개설 30주년’>
연기예술과의 전신인 연극영화과는 1997년 개설되어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학과 개설 초기에는 연극영화방송예술학부로 연극, 뮤지컬, 방송, 영화 분야를 세분화해 정원 228명을 선발했으며 국내 대표적인 연출가, 방송PD, 이론과 연극평론, 영화감독 등이 대거 포진되면서 국내 대표적인 연극교육 명문학과로 인식되고 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들로 창단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개최된 제 ‘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연극 ‘평화’로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대상’을 수상했다. 박혜선 연출가는 “작품이 매우 실험적이면서도 평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음악, 움직임 등의 무대미학으로 평화의 동시대적 의미가 조화롭게 형상화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은 이뿐만 아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거창, 밀양, 젊은연극제 등에서 작품상, 대상, 연기상 등을 300여 차례 이상 수상하면서 연극예술, 연기교육의 명가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인 연극평론 활동을 하고 있는 김건표 교수가 2004년부터 연극이론과 연극교육을 맡고 있다. 연극연출가 김정근, 뮤지컬 분야의 김찬영교수, 배우 출신의 배우진 교수 등 20여명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현장전문가(연출, 배우, 분장, 공연스탭, 방송 )들이 포진되어 있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의 장점은 극작연출 전공자들과 유기적인 공연제작 프로덕션 프로그램이 활발하다는 점과 졸업까지 최대 14개 작품을 공연하고 뮤지컬, 연극, 단편드라마제작을 선택해 졸업공연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이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30개 연극관련 전공 학과 대학들이 참여하는 제1회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를 주관해 예비지원자들 한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 집중 양성.. ‘전문성 높은 연기교육 교육과정’>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 교육환경은 △소극장 △연기전공 및 융복합 공연 대형 실습 플로워실 3개 △촬영 스튜디오 △분장실 △소품의상 제작실과 무대제작실 △촬영장비실의 환경을 구축해 배우와 공연예술전문인을 집중 양성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학과는 3년제로 1년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포괄적인 4년제 학과이다. 학과의 커리큘럼은 1학년에서는 연극교과목으로 배우연기훈련의 기초를 마스터하고 2학년부터는 연극, 방송, 뮤지컬등의 제작실습을 선택교과로 전공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3학년과정은 분야(장르)전공을 선택해 체계적인심화실습을 하고 있다.
연기예술과는 실습 비중도가 높은 학과로 1997년부터 현재까지 공연연보에 기록된 작품활동은 500여편이 넘을 정도이다. 공연실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전공제작실습외에도 학과에서 마련하고 있는 계절별 캠퍼스 연극페스티발을 통해 1년 최소 4작품 이상을 무대화해 타대학의 전공학과와 차별화하고 있다. 심화과정 졸업후 대학원 진학률이 80%가 넘을 정도로 중앙대, 동국대 등 서울권 대학원 진학이 활성화되어 있다. 김건표 교수(연극평론가)는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지리적인 한계에 있으면서도 국내 대표적인 연극교육의 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연극교육의 환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남양주 시대를 연 만큼 실습자 중심의 공연예술 교육환경으로 드라마, 방송 연기를 전문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이다. 연기예술과는 배우교육의 집중적인 훈련 외에도 배우로써 균형잡힌 표현력을 감각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드라마, 영화, 매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작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공연예술단체 입단 활성화, 공연예술 분야 취업 증가>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졸업 후 예술단체와 공연 활동을 통한 작품활동도 졸업자 대비 80%가 넘어 전공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심화과정은 학령인구감소시대와 지역적인 선택을 고려했을 때 평균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특징은 재학과정에서 체계적인 공연예술단체 진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이 주요한 요인이다. 사제동행 및 다양한 캠퍼스 취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3년 2학기 이전에 취업진로를 확정하고 공연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원하는 극단, 예술단체, 매체프로덕션 등으로 90%이상이 지원해 활동하고 있다. 전문예술강사, 극단창업, 프로젝트 공연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연출가, PD, 극작가, 방송연출 등의 분야의 진출이 높다.
<탄탄한 교수진>
김건표 교수는 대경대 연기예술과의 대표적인 교수로 연극평론가다. 2004년부터 연극영화과(연기예술과) 교수로 있다. 1983년 연극 ‘작은사랑의 멜로디’로 데뷔했으며 20대부터 극단 사다리를 거쳐 연극을 했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공부했으며 동국대에서 연극학 박사를 마쳤다. 연극평론, 이론, 연극교육, 교육연극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0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과 총예술감독을 했다. 현재는 국립극단과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문학세계, 월간) 한국연극 편집위원과 계간) 한국희곡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담심의위원 및 전국공립단체와 문화재단, 연극분야 심의평가위원과 선정 심사위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영자문위원, 문화도시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드라마투르그와 방송, 언론을 통해 전방위적인 칼럼과 연극비평을 해오고 있다. 출판으로는 ‘맹꽁이 아저씨와 훔쳐보는 연기나라’(1997, 도서출판 예니), ‘연극과 연기의 세계’ 연극평론집 ‘동시대 연극읽기’, ‘장면연기 텍스트’, ‘한국연극의 승부사들’ 칼럼집 ‘말과 정치문화, 연극의 싸움의 기술’ 등이 있다.
김정근 교수는 국내 40대 그룹의 대표적인 연출가다. 동국대 연극학부(연극전공)을 거쳐 동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극단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대표로 수많은 연극연출을 해오고 있으며 밀양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 최우수작품상,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금상, 고마나루연극제(연출상), 거창국제연극제 금상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아왔다. 올해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거쳐 삼일로 인큐베이팅 팩토리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학과에서는 기초화술, 앙상블연기, 실험극연출론, 제작실습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연출가협회 이사를 거쳐 다양한 신진연출가들을 육성해왔다. 작품으로는 ‘처용의 노래’ ‘위대한 신 브라운’ ‘알파치노 카푸치노’ ‘환장지경’ ‘30분의 7’ ‘마술도시’ ‘달빛’ ‘이랑’ ‘강택구’ ‘궁전의 여인들’ ‘핏대’ ‘달로 가요’가 있다.
김찬영 교수는 뮤지컬 전공을 전담하고 있다. 이태리 피렌치 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태리 피렌체 ‘Le Laudi' 극장 오페라 ’La Bohem' 주역 이태리 'Lugio Pistoiese 2001' 국제 오페라 페스티발 오페라 ‘Rigoletto' 주역으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국내 최초로 뮤지컬학과를 개설해 수많은 뮤지컬 배우와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김귀선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배우이다. TV,영화, 방송드라마와 연극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극제작실습, 매체연기, 기초연기와 화술을 맡고 있으며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비롯해 전국연극제를 통해 대통령상 1회, 금상 4회, 은상 2회, 강원연극제 대상 7회와 국내 대표적인 연기상을 다수 받았다. 방송으로는 ‘미마이라’ ‘검은태양’ ‘경이로운 소문’ ‘구미호연’ ‘비밀의 숲’ 영화로는 ‘젠트맨’ ‘정직한 후보2’ ‘킹메이커’ 등이 있으며 공중파와 종평채널 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경대 연기예술과에는 현장의 대표적인 극작가, 배우, 연출가, 공연 스탭 전문가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