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사전 예약 없음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가 2025 장영실전형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3월2일 부산을 필두로 9일 대전, 16일 서울, 30일 광주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시간은 모두 오후2시다. 부산 설명회는 한국영재 대강당에서, 대전 설명회는 KAIST 대강당에서, 서울 설명회는 KAIST 서울캠 대강당에서, 광주 설명회는 GIST 오룡관 대산홀에서 진행한다. 

참석과 관련해 별도의 사전 예약 절차는 없으며, 당일 해당 장소로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방문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설명회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한다. 모든 설명회 장소의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특히 부산 입학설명회의 경우 재학생의 안전을 고려해 교내 주차는 일절 불가, 반드시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부산 설명회 학교 출입은 1시30분부터 가능하다. 

한국영재는 지난해 예고한대로 올해 장영실전형을 변경한다. 우선 정원을 24명 내외에서 30명 내외로 확대한다. 전체 모집인원 120명 중 전년 20%에서 25%로의 확대다. 동시에 일반전형 정원은 96명에서 90명으로 줄어든다. 모집분야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기타 등 6개 분야에서 정보를 제외한 5개 분야로 축소한다. 정보 특기자는 기타 분야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올해부턴 일반전형과도 완전히 분리한다. 전년에는 장영실전형 지원자 중 최대 150명까지 일반 2단계 전형인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 응시를 허용했으나, 올해 장영실전형으로 추천된 자는 일반전형 응시 기회가 없다. 

부산과고가 전신인 한국영재는 2003년 '국내 1호' 영재학교로 1기를 모집했다. 지난해인 2024학년엔 경쟁률은 비공개 방침을 밝혔으나, 2023학년에는 정원내 기준 7.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0명 모집에 848명이 지원한 결과다. KAIST 부설 특성상 KAIST를 중심으로 꾸준히 높은 이공계특성화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3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6개 대학, 이른바 ‘설카포지디유’ 등록자가 가장 많은 곳도 한국영재다. 서울대 28명, KAIST 59명, 포스텍 2명, 지스트 1명, DGIST 5명, UNIST 5명으로 총 100명이 설카포지디유에 진학했다. 한 해 졸업생이 130명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명 중 7명 이상이 이공계특성화대에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재학교 효시’ 답게 이공계 진학의 설립 취지를 가장 바람직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련기사
Copyright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