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0.28대1 '미달'.. 학교장추천 1대1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강원외고는 16일 정오 최종경쟁률 1대1로 2023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정원내 기준 125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동일정원 모집에 106명이 지원하며 0.85대1로 미달을 빚었으나, 올해는 지원자가 19명 증가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강원외고는 16일 정오 최종경쟁률 1대1로 2023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사진=강원외고 제공

<일반 1.19대1.. 영어 1.44대1 '최고'>
강원외고 정원내 기준 125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은 1대1로 막을 내렸다. 강원외고 경쟁률은 2019학년 1.59대1, 2020학년 1.22대1, 2021학년 1.08대1, 2022학년 0.85대1로 최근 계속 하락해오다가, 2023학년 1대1로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19대1(모집97명/지원115명), 사회통합 0.28대1(25명/7명), 학교장추천 1대1(3명/3명)을 기록했다. 일반전형과 학교장추천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사회통합은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0.94대1(모집97명/지원91명), 사회통합 0.52대1(25명/13명), 학교장추천 0.67대1(3명/2명)이었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경쟁률 중에는 영어가 가장 높다. 영어는 39명 모집에 56명이 지원, 최종 1.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어 1.26대1(19명/24명), 중국어 0.9대1(39명/35명)이다. 

사회통합 전공별 경쟁률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영어가 0.6대1(10명/6명)으로 비교적 높았다. 중국어는 0.1대1(10명/1명)이고, 일본어에는 5명 모집에 지원인원은 0명이다. 학교장추천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모두 1명 모집에 1명씩 지원해 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20일 오후4시 강원외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20일 오후4시부터 23일 정오까지 자소서를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강원외고 입학홍보실에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30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3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강원외고는>
강원도내 유일한 외국어고교인 강원외고는 2024학년 농어촌자율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문이과 통합수능, 이공계열 확대 등 현 대입제도가 외고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학교 유형 변화를 통해 강원도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당초 2023학년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1년 연기를 결정, 2024학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환 과정에서 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외고는 가장 최근인 2022학년 수시로만 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등록실적이 조사되지 않은 2021학년에는 학교취재 결과 3명(수시최초)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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