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29일부터.. 회차별 선착순 99명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현대청운고가 올해 입학설명회 일정을 공개했다. 기존 5월 진행하기로 예정했던 교내 입학설명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고,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해 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한다. 온라인 입학설명회는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되며 설명회와 함께 입학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 입학설명회 참가신청은 29일 오전9시부터 현대청운고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회차당 최대99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입학설명회/입학상담이 시작하기 30분 전에 접속주소와 비밀번호를 제공한다. 현대청운고 입학관계자는 “참가신청 시 선택옵션으로 나오는 ‘휴대번호’란을 입력하지 않으시면, 온라인 입학설명회/입학상담 접속 주소/비밀번호 등을 제공받을 수 없다. 참석에 필요한 내용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입력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교내 설명회일정은 기존 5월23일, 8월29일, 10월31일 총3회차로 구성됐으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5월일정은 취소됐다. 8월 입학설명회 참가신청 기간은 8월17일 오전9시, 10월 설명회는 10월19일 오전9시부터다. 다만 나머지 일정도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과 진행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지난해 현대청운고는 정원내 기준 180명을 모집했다. 전형별로 일반170명, 사회통합10명이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과 서류/면접평가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했다. 지난해 2단계 서류평가에서 인성영역의 비중이 확대됐다. 2019학년에는 자기주도10점 인성10점이었지만, 2020학년에는 자기주도8점 인성12점으로 배점이 변경됐다.
지난해 현대청운고 최종경쟁률은 1.85대1로 마감했다. 180명 모집에 333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년 1.6대1(모집180명/지원288명)에서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전형별로는 일반 1.86대1(170명/317명), 사회통합 1.6대1(10명/16명)이다. 일반은 2016학년 3.78대1(147명/556명), 2017학년 2.49대1(174명/433명), 2018학년 2.09대1(172명/359명) 2019학년 1.62대1(172명/278명), 2020학년 1.86대1(170명/317명)의 추이다. 전형별 경쟁률에서도 계속되던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현대청운고는 현대그룹 설립자 故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1981년 울산에 설립된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학교다. 2010학년부터 전국단위 자사고로 운영해온 자사고 원년멤버 중 하나다. 과제연구 청운논구술팀 선택형방과후수업 청운T&L(Teach&Learn)활동 등의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다.
대입실적도 꾸준하다. 지난해의 경우 수시4명 정시5명 총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서울대에 수시와 정시최초합을 포함해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조사됐던 전국 고교 가운데 34위였다. 학년별로 2016학년 17명, 2017학년 18명, 2018학년 1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한 곳인 포스텍 등록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대입에서 5명의 포스텍 등록자를 내면서 전국자사고 가운데 상산고의 뒤를 이은 2위를 차지했다. 2018학년의 실적은 8명으로 포스텍 등록자를 기록한 전국 고등학교 중 부산일과고 상산고 세종과고와 함께 공동2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