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모평 철저히 준비해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등교개학 다음날인 21일 실시중인 학평은 사실상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지난달 실시한 3월학평의 경우 온라인으로 실시해 채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4월학평 역시 일부 학교에서 온라인 시험을 실시해 전국에서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응시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단위 채점은 실시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의 도움을 받아 4월학평 이후 입시전략을 살펴봤다. 

<4월학평 이후 중간고사 대비모드>
4월학평 이후 수험생들은 중간고사 대비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모의고사 직후부터 2주정도 진행되는 오프라인 수업에서 중간고사 핵심 내용이 수업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에서 핵심내용을 잘 요약했던 노트 필기 등을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임 대표는 “지금까지 내신관리가 잘 되지 않았더라도 3학년1학기 내신성적은 상승곡선을 그리며 종료하는 것이 수시 서류면접 자소서 등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중간/기말 대비가 중요하다. 중간고사 준비가 곧 수능준비로 연결된다고 생각하고 중간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비교과활동, 교과 선생님들의 코멘트는 활동시간, 수업시간 부족 등으로 선생님들의 충분한 관찰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간고사 직후 과제물 제출과 같이 서류 등을 통한 내용물 심사가 학생부에 중요하게 반영될 수 있다. 

<6월모평으로 수능 점수 가늠>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에는 6월18일 실시하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사실상 수시 원서접수 전 수능예측에서 가장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21일 실시하는 4월학평의 경우 본인의 수능 점수를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지역이 있어 표본수에도 차이가 있고, 고3과 재수생 격차가 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재수생이 미응시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6월모평 직후에는 온라인 개학, 등교하기 전 본인이 진행해왔던 활동, 교과학습노력 등에 대해 자기주도학습 부분을 충분히 선생님들에게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관리해두는 것이 수시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 대표는 “장기간의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에서 이러한 위기상황을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해낸 구체적인 내용 등은 학생부,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말까지는 교과 수업내용에 충실하고 과제물 제출에 충실해야 한다. 수업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각 교과 선생님들의 개별 학생들에 대한 집중 관찰도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과목 선생님들이 작성하는 학생부 세부능력및특기사항 충실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말고사 직후부터 9월16일까지 학생부 최종기록이 수정되어야 할 내용은 담임/교과 선생님들과 집중 체크하고 수정보완해야 한다. 진로희망 분야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관련분야 진출 희망사유를 명확히 해두고 기록했는지, 진로분야와 관련된 활동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는지, 연계가 되는지 등을 최종 점검한다. 

자소서는 기말 종료 직후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23일 이전까지 작성할 것을 권했다. 임 대표는 “자소서는 3학년1학기가 모두 종료되고 진로설정이 명확히 된 시점인 기말고사 직후부터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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