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글쓰기의 중요성과 지금 당장 펜을 쥐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는 콘텐츠는 많다. 하지만 ‘이제 막 쓰기 시작하는 이들’에게 ‘어떠한 자세로 써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답지는 많지 않다. ‘불안한 마흔의 생존 쓰기’는 그 지점을 노려 정확히 등장한 책이다. ‘낀 세대 생존법’에 이어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이제는 세 번째 ‘생존’ 시리즈로 돌아온 저자 변한다. 그가 보여주는 마음가짐과 작문법을 북극성 삼아 글쓰기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 남의 글을 읽는 데서 그치는 수동적인 태도는 내려놓을 때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에 있어 깜깜한 시기는 누구나 있지만, ‘내가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만 한 것이 없다고. 읽기에서 쓰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맞춰 이 책은 첫발을 내딛는 법부터 가르친다. 직관을 날카롭게 벼리는 법에서 시작해 글쓰기를 습관으로 가져가는 법, 남겨둔 메모를 영감으로 활용하는 법. 또한, 정석적인 자소서/기획서, 기획안 초안 정석법 등 실용적인 노하우가 포괄적으로 소개된다. 본문 사이사이에는 저자만의 문장 팁이 함께 수록된 만큼, 지난한 쓰기 여정을 도와줄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 (변한다,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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