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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필독서 따라잡기 e-Book 판매량 톱100 (누적기준)
2008년 발행한 37호 ‘국부론’을 필두로 15년째 운영해 온 필독서 따라잡기는 상위대학의 논술고사 기출문제로 활용된 고전들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수험생들로 하여금 저자와 시대적 배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끔 돕는 데 의미를 둔 코너입니다. 책과 주제를 다룬 기출논술의 해제를 매 호 덧붙여 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책은 세월에 바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오래된 글들이 현재와 소통할 수 있게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올해 판매 1,2위는 ‘생각의 탄생’과 ‘맨큐의 경제학’입니다. ‘생각의 탄생’은 과학, 수학, 의학, 문학, 미술, 무용 등 분야를 막론하고 통용되는 창조적인 발상법을 역사적 인물들의 케이스를 들어 살펴보는 책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손꼽히는 천재들이 자신의 창작 경험 속에서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으며 또한 어떻게 생각하는 법을 어떻게 배우고 익혔는지 보여줍니다.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그레고리 맨큐 교수가 쓴 ‘맨큐의 경제학’은 경제학 입문서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우선 경제학자들의 관점과 사고방식을 설명하면서 경제학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론을 담았습니다.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을 아울러 중요 이론과 원리를 빠짐없이 정리합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필독서 판매 순위가 다소 바뀐 모습입니다. 작년 순위권 밖이었던 책들이 톱10 내 다수 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한 ‘벌거벗은 통계학’이 그 예입니다. ‘벌거벗은 통계학’은 2019 한양대 논술에 출전된 책으로, 저자의 특유의 통찰력과 통계적 도구들로 경제 흐름과 사회 현상을 분석합니다. 5위 ‘비합리성의 심리학’, 6위 ‘사진에 관하여’, 9위 ‘당신들의 천국’ 등 인문/심리학과 관련한 책들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습니다. 인간의 고통, 시간, 존재, 자유 등에 대한 실존적 질문을 통해 인간 자체에 대한 의문을 풀어내고 있는 책들입니다.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관심도, 타인에 대한 배려도 무뎌진 지금 한 번쯤 읽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1위부터 30위까지는 대부분 인문학/경제학 관련 책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12위 ‘경쟁에 반대한다’와 25위 ‘총, 균, 쇠’ 두 권의 소설이 눈길을 끕니다. 미국의 교육심리학과 알피 콘이 1986년 쓴 ‘경쟁에 반대한다’는 제목처럼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적 현상과 그로 인한 폐해를 비판하는 책입니다. 30년 전 미국의 현실에서 비롯된 이야기이지만 무한경쟁의 시대를 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총, 균, 쇠’는 무기와 병균, 그리고 금속이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 왔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불평등이 커지는 이유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고대사상서 철학서 경제서 등이 톱100 내 고르게 분포돼 있는 모습입니다. 이중에는 하나의 장르로 국한시키기 어려운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책들이 더 많습니다. 작년 96위에서 올해 22위로 순위가 큰 폭 오른 프리드리히 니체의 ‘니체 전집 12’가 있습니다. 난해한 글을 쓰는 허무주의자로서만 니체를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진지한 열망과 한없는 희망을 간직한 19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에게서 또 다른 면모와 깊이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다양한 형식의 문장들 속에서 현대 철학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시야를 다각화함으로써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고전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일)
2 맨큐의 경제학(그레고리 맨큐)
3 벌거벗은 통계학(찰스 윌런)
4 행동경제학(도모노 노리오)
5 비합리성의 심리학(스튜어트 서덜랜드)
6 사진에 관하여(수전 손택)
7 생각의 지도(리처드 니스벳)
8 창의성의 즐거움(미하이 칙센트미하이)
9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10 모성애의 발명(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11 미디어의 이해(마셜 맥루언)
12 경쟁에 반대한다(알피 콘)
13 문화의 패턴(루스 베네딕트)
14 자본주의와 자유(밀턴 프리드먼)
15 논어(공자)
16 열하일기(박지원)
17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
18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19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알렉 볼드윈 외)
20 키케로의 노년에 대하여(키케로 )
21 소유나 존재냐(에리히 프롬)
22 니체전집 12(프리드리히 니체)
23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스티븐 핑커)
24 게으름에 대한 찬양(버트런드 러셀)
25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
26 인간 본성에 대하여(에드워드 윌슨)
27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
28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인홀드 니버)
29 강의(신영복)
30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아비지트 배너지)
31 괴짜경제학(스티븐 레빗)
32 기억 꿈 사상(카를 융)
33 삼국유사(일연)
34 제3의 물결(앨빈 토플러)
35 무진기행(김승옥)
36 스펜트(제프리 밀러)
37 스마트한 생각들(롤프 도벨리)
38 독선사회(강준만)
39 과학의 언어(캐럴 리브스)
40 뉴스 사용 설명서(모리 다쓰야)
41 코스모스(칼 에드워드 세이건)
42 느림의 발견(스텐 나돌니)
43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44 1984(조지 오웰)
45 시계밖의 시간(제이 그리피스)
46 논쟁 없는 시대의 논쟁(영국사상연구소)
47 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가완디)
48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49 모든 것은 빛난다(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50 노예의 길(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51 덕의 상실(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52 자본주의와 자유(밀턴 프리드먼)
53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54 분노의 포도(존 스타인벡)
55 감시와 처벌(미셸 푸코)
56 아레오파지티카(존밀턴)
57 블랙스완(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58 국가는 폭력이다(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59 노동의 배신(바버라 에런라이크)
60 도덕 철학의 기초(제임스 레이첼즈)
61 책상을 떠난 철학(이현영 , 장기혁 , 신아연)
62 야성적 충동(조지 애커로프&로버트 쉴러)
63 데이터 스모그(데이비드 솅크)
64 존재와 시간(마르틴 하이데거)
65 행동경제학(도모노 노리오)
66 과학 혁명의 구조(토머스 S. 쿤)
67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68 시간의 향기(한병철)
69 소셜미디어연구(김미경 , 김유정 , 김정기 , 김해원 , 민병현)
70 작은 것이 아름답다(슈마허)
71 라이프니츠, 뉴턴 그리고 시간의 발명(토마스 데 파도바)
72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홍성욱)
73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신혜경)
74 국가 政體 (플라톤)
75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에드워드 로이스)
76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게오르그 짐멜)
77 아레오파기티카(존 밀턴)
78 개미제국의 발견(최재천)
79 시민의 불복종(헨리 데이비드 소로)
80 분노사회(정지우)
81 역사란 무엇인가(E.H.카)
82 완벽에 대한 반론(마이클 샌델)
83 국부론(애덤 스미스)
84 새빨간 거짓말, 통계(대럴 허프)
85 성장의 한계(도넬라 H. 메도즈, 데니스 L. 메도즈, 요르겐 랜더스)
86 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87 철학자와 늑대(마크 롤랜즈)
88 하이에크, 자유의 길(민경국)
89 국가의역할(장하준)
90 변신(프란츠 카프카)
91 슬픈 열대(C.레비-스트로스)
92 현대 사회학(앤서니 기든스)
93 월든(헨리 데이빗 소로우)
94 정의론(존 롤즈)
95 맹자집주(성백효)
96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97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98 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
99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노명우)
100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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