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10월28일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인 배재고가 10월14일과 28일에 2018학년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두 차례 설명회 모두 오전10시부터 배재고 아펜젤러 기념예배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예약은 배재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배재고는 2017학년 입시에서 정원내 455명과 정원외 22명 이내로 전체 477명의 남학생을 모집했다. 정원내 기준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339명과 사회통합전형 91명, 체육특기자전형 25명이다. 지원자격은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다.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에서 서울교육감에 협의 요청한 경남 제주 세종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인 배재고가 10월14일과 28일에 2018학년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되는 배재고의 입학전형은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성적 제한 없이 각 전형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해 선발한다. 이후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100점 만점이며 평가요소는 자기주도 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자기주도 학습과정과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를 평가하고 인성 영역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평가한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배재고는 2017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 정원 339명에 600명이 지원해 경쟁률 1.77대 1을 기록했다. 2016학년 모집에서 정원 339명에 592명이 지원한 1.48대 1의 경쟁률에 비하면 상승한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체 지원자수가 감소해 광역단위 자사고 22개교 중 17개교의 경쟁률이 일괄적으로 하락한 것에 비하면 괄목한만한 결과다. 

강동구에 자리한 배재고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국내 사학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의 선교사가 세운 학교로 교육 목표 역시 기독교 신앙심에 바탕을 둔 의롭고 진실한 인재 양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수시체제 구축을 위해 협성토론대회 독서캠프 영어토론대회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1년에 걸친 과제연구프로젝트인 ‘배재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자사고로 전환한 이후 2014년 자사고 평가에서 지정취소 학교로 거론되며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기독교 재단의 막강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명문사학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배재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4명(수시2명/정시2명)을 배출했다. 전국의 37개 광역자사고 가운데서는 장훈고 경신고 등 7개 학교와 더불어 공동 23위의 실적이고 서울권 22개 광역자사고 가운데서는 중앙고와 경문고(5명)에 이어 17위의 순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2017학년 대입에서는 수시6명과 정시6명이 서울대에 등록하면서 39개교의 광역단위 자사고 가운데 8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고 전국적으로도 50위에 이름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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