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2021 IHEI Show-off Festa II’ 개최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진행하는 비교과 활동 참여 그룹(워크스테이션)의 연간 최종 성과 공유회인 ‘2021 IHEI Show-off Festa II(이하 ‘Festa II’)’를 7일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2021년 5월과 10월 열린 학생들과의 협약식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는 7개 분야의 워크스테이션 178개 팀을 선정, 총 769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이번에 개최된 ‘Festa II’는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써 온 2021학년도 워크스테이션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장으로서 마련됐다.

지난 여름 개최된 ‘Show-off Festa I’에 이어 이날 열린 ‘Festa II’의 워크스테이션 프로젝트들도 사회혁신 활동을 공유·확산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회혁신타운(https://festa.iheitown-yonsei.net/)’에 탑재됐으며, 동료 워크스테이션 간 상호 평가가 이뤄졌다. 또한 지역사회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멘티와 연세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 멘토가 워크스테이션의 사회혁신 활동을 열람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하는 등 더 많은 교내외 구성원에게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알리고자 했다.

‘Festa II’를 통해 연세대 학생들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을 제안한 것은 물론, 대학의 경계를 넘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활동 우수 팀으로 선정된 ‘우든브릭스’는 폐목재를 활용해 친환경 보도블록을 생산하는 워크스테이션으로, 폐목재 처리 비용 및 기존의 콘크리트 보도블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든브릭스’는 용도에 맞는 다양한 보도블록 시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워크스테이션 간의 네트워킹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다.

또 다른 활동 우수 팀인 ‘달라온’은 연세대에 입학하며 고등교육혁신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워크스테이션으로, 특정 지역을 테마로 한 구독 박스를 제작함으로써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청소년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전개했으며, 교내외 구성원들로부터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소셜벤처 창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워크스테이션에서 시작해 실제 소셜벤처를 이끌고 있는 선배들 3명(김지영(독어독문학15), 박예지(교육학18), 서상우(기계공학15))이 참여해 ‘새내기 사장’으로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의과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장혁주 학생(의학17)의 봉사 활동도 소개됐다. 장혁주 학생은 최근 1,000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을 진행한 데 대해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으로부터 자원봉사 인증 메달을 수여받았으며, “봉사 활동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연세대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사회를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 움직임에 동참해 준 학생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학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Festa II’를 통해 2021학년도의 워크스테이션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며, 2022학년도 상반기에 새롭게 워크스테이션을 모집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프로젝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