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4천만원 최대 5년간 지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1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 과제 선정 결과를 7일 밝혔다. 2021년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A유형과 중견연구자, 일반공동연구, 명저번역, 인문도시 지원사업 등 5개 사업에서 총 89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 A유형은 299개, 중견연구자지원은 490개, 일반공동연구지원은 75개, 명저번역지원은 23개, 인문도시지원은 7개 과제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들의 창의적 지식 창출을 견인하고 학술연구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196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은 연구 초기 단계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A·B유형으로 구분해 A유형은 연4000만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하고 B유형은 연1400만원을 지원한다. A유형은 총299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는 최대 5년간 연구활동을 수행 후 논문, 저서, 특허 등 연구업적 5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B유형은 7월 중 최종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향후 1년 동안 연구 활동을 수행해 연구업적 1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가 소개한 A유형 299개 과제 중 주요 신규 과제를 살펴보면 이지영(서울대) '과업 중심 교육: 확대 및 시행', 손인서(고려대) '한국 이주민 혐오차별 현상의 사회적 기제 규명과 다차원적 유형화' 정한나(연세대) '식민지기 재외 한인 매체의 초국적 연대 담론과 실천' 등 다양하다.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은 총490개 과제가 선정됐다. 조교수 이상 임용 후 5년 이상 국내대학 소속교원이거나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을 초과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연1000만원 또는 1~3년간 연20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소규모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일반공동 연구지원’은 총75개 과제를 선정했다. 대학 연구기관 등 소속연구자에게 연1억2800만원 내외를 1년~3년간 지원한다. 동서양의 명저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명저번역 지원’은 총23개 과제를 선정했다. 단독번역 출판물 또는 4인이하 공동번역 출판물이 1종 이상인 연구자에게 연1200만원 내외를 2~3년 동안 지원한다. 지역의 인문자산 발굴을 위한 ‘인문도시 지원’에는 총7개 과제를 선정했다. 국내 대학 소속 연구자 등에게 연1억4000만원 내외를 1년 또는 3년간 지원한다.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인문사회 분야의 중장기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역량과 의지를 갖춘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안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문사회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학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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