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교, 지방 7개교.. 학교당 10억원 지원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신산업분야를 선도할 특화 전문대학 12곳이 선정됐다.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집중지원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11일 밝혔다. 선정된 12개교에는 올해 학교당 10억원씩 총 120억원이 지원된다.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12개교는 ▲수도권 대림대(차세대반도체), 동서울대(미래자동차), 동양미래대(인공지능), 유한대(바이오헬스), 청강문화산업대(증강/가상현실) ▲지방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 대구보건대(맞춤형 헬스케어), 안동과학대(혁신신약), 연암대(스마트팜), 영남이공대(미래자동차),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남과학대(미래자동차) 등이다. 신산업 분야의 다양성,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해 특정 지역에 선정대학이 몰리지 않도록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신산업분야를 선도할 특화 전문대학 12곳이 선정됐다. /사진=김포대 제공

선정된 12개교는 교육과정 혁신, 교육과정 구축 등 신산업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전반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효과 제고를 위해 학과개편/운영 계획 등이 요구된다.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함은 물론이다. 전공 뿐만 아니라 교양 수업에 대한 신규 교육과정 개발이 진행되며, 비대면 교육 확대 추세를 고려해 AR(가상현실)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추진계획'을 발표, 사업 1년차에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도화된 교육환경을 구축한다고 목표한 바 있다. 대학 내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취/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최신 실험실습장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정된 12개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5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되며, 선정대학은 6월 초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종철 교육부차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등 전문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상황이다"라며,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가 될 것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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