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친구로 함께 늙어가요
두분은 선남선녀…저는 왜? 등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호남대가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실시한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빠와~' 효도 이벤트에서 재학생들이 개성 넘치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2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호남대 재학생들이 제출한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감사 인사말은 자신의 외모, 취업, 보은 등의 의미를 담은 각양각색의 글이 올라왔다.

항공서비스학과 김가현 학생은 "엄마, 아빠 다음 생엔 친구로 만나 함께 늙어가요~ 사랑해요" 라며 부모님의 마음을 흔드는 감동형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산업디자인학과 이정훈 학생은 "진부하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태어나게 해주셔서 이런 것보다 저는 물질적으로 보여드겠습니다"라며 호언장담형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외모에 의문 부호를 품은 스포츠레저학과 최건우 학생은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두분 다 선남 선녀인데 저는 어떻게 된 일이죠? ㅠㅠ"라는 유머 넘치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이벤트에 응모한 호남대 재학생들에게는 어나더해피(대표 김유번/호남대 신문방송학과 97학번) 외식 기프트 카드(1만원권)가 증정됐으며, 접수된 사연들은  7일 SNS에 게시됐다.

사진=호남대 제공
사진=호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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