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단계 사업 고도화' ‘산업연협력 생태계 조성’ 목표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내년부터 LINC사업 3단계로 발전시켜 추진된다. LINC사업은 대학의 산학연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3단계 사업은 1,2단계 사업에 이어 성과를 높이고, 대학 산업협력 모델의 실질적 성장을 유도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질 개선’, 2단계의 경우 ‘산학협력 분야/범위 확대 및 다양화’를 목표로 뒀었다. 교육부는 30일 4가지 추진전략이 담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사업 추진방향’을 공개했다. 추진방향을 토대로 세부 성과지표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12월말 기본계획안을 수립/공고할 예정이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교육 시스템을 개선하여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됐고, 2단계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운영된다. 3단계는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75개 4년제대학 대상 2957억원, 55개 전문대학 945억원 총 3902억원이다. 1단계에서는 총 75개대학이 사업에 참여했다. 2단계 대상 대학은 1차 평가를 통해 기존 75개 대학 중 61개교가 우선선발됐고, 이후 최종 비교평가를 통해 14개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올해 10년차를 맞은 LINC사업의 3단계 목표는 ‘1,2단계 사업 고도화’와 ‘산업연협력 생태계 조성’이다. 기존 1단계와 2단계에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질 개선과 산학협력 분야/범위 확대 및 다양화를 목표로 했다면, 3단계에서는 대학 특서에 맞게 산합연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유형을 다양화하는 특징이다. 추진전략은 총 4가지로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 체계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 ‘산학연협력 지속성 제고 기반 강화’, ‘함께 성장하는 공유/협업 생태계’ 등이다. 대학들에게 있어서 큰 변화로는 4년제대학과 전문대학을 구분한 단계적 성장 모형을 재설계 계획이다. 일반대학에는 ‘협력기반구축형→수요맞춤성장형→기술혁신선도형’, 전문대학은 기술혁신선도형이 제외된 모형이다.

4년제대학과 전문대학에 동일한 사업유형을 적용했던 2단계와 달리, 3단계에서는 대학별 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에 따라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기반구축형→수요맞춤성장형→기술혁신선도형’의 단계적 성장 모형을 지원유형으로 재설계한다. 일반대의 경우 기술기반 산학연협력 활동을 촉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혁신선도형을 포함하고, 전문대는 실용기술인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잠재역량을 갖춘 후발대학들을 대상으로도 산합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기반구축형의 별도 지원유형을 신설한다. 

4가지 추진전략 중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 체계화’와 관련해서는 산업분야 중심 프로그램 융합/연계를 확대하는 등 기존 학과 중심 전공교육을 재구조화, 대학원 산학연협력 확대,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지원, 비대면/글로벌 산학협력 모델 발굴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의 경우 기업협업센터(ICC) 기능 고도화 및 대학별 브랜드화,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중장기 기술협력 확대 및 기술창업 지원, 대학 기술지주회사 활성화/자립화 등의 내용이다. ‘산학연협력 지속성 제고 기반 강화’의 경우 업적평가 개선 등을 비롯한 인사제도 고도화, 대학 내 산학연협력 조직/기능 산학협력단 중심으로 정비, 산업체 참여를 유인하는 산학협력 마일리지 안착 지원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공유/협업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대학간 멘티-멘토 연계 등을 통한 후발대학 성장 지원, 산학연협력 온라인 공유 체제(플랫폼) 구축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추진방향안을 기반으로 세부 성과지표 등을 사업설계, 관계부처, 현장/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2022년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12월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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