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울산교육청이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권기태)와 함께 울산지역 학교 텃밭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교육청은 20일 교육청 접견실에서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와 '학교텃밭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16년 울산지역 대표 도시농업 비영리단체로 출발했다. 지난해 8월 울산광역시로부터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국가정원지정박람회, 정원박람회, 장미축제, 독거노인 반려식물 지원사업, 수해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울산지역 학교 텃밭을 활성화하고자 도시농업 전문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활동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텃밭의 조성⸱운영 및 지원 방안 협력,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교 텃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학교 텃밭 운영을 위한 강사 인력풀 지원, 학교 텃밭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연수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 3월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당선되어 국비 3,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교육청과 협업해 중학교 7개교를 공모해 자유학년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사전 컨설팅을 거쳐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교텃밭 프로그램을 2학기 때부터 운영한다. 학교는 자유학년제 동아리반을 개설하고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는 외부 강사를 비롯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을 통해 자유학년제 오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지역의 학교텃밭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도시농업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상호 협력했다는 점에서 교육 협력 모델로서의 의미가 크다”라며 “자유학년제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학교텃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학교 텃밭 활성화 본격 지원
울산교육청 학교 텃밭 활성화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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