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창립 15주년 및 시흥캠퍼스 이전 기념으로 20일 글로벌 전략균형 변화와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비대면 화상회의(ZOOM)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민족공동체 통일 방안과 아시아의 새평화 구도”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노태우 정부 시기 태동되어 김영삼 정부에서 계승 및 발전시킨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의 정치적 배경과 의의에 대해 되짚는다.

오후부터 시작되는 제1세션 글로벌 전략균형 변화와 한반도에서는 장달중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의 사회로 조동준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미국 미사일방어체제의 등장 이후 글로벌 전략균형의 변화”발표와 이상민 연구위원(한국국방연구원)의“한반도의 전략적 안정성을 고려한 효율적 북핵억제방안”발표가 이어진다. 남한 군사력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을 통해 북한 핵무기에 대한 억제 가능성을 전략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박인휘 교수(이화여대 국제학부)와 황일도 조교수(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국가 단위의 군사 정책이 전략균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제2세션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바이든 시대에 들어선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 변화를 추적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한미동맹과 대북정책이라는 과제를 고찰한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바이든 행정부 등장과 한미동맹의 과제”발표를 통해 미중 대립이라는 거대한 구도 속 한미동맹의 과제를 글로벌, 지역적, 한반도 차원에서 각각 분석하며 한국의 바람직한 좌표 설정에 대해 제안한다. 신성호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는“바이든 시대 미·중 경쟁과 한반도”에서 오바마에서 트럼프, 바이든 정부로 이어지는 미국 동아시아 정책 변화의 배경을 국내정치적 요인을 통해 해석한다. 두 발표에 대해 김성철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사회로 여석주 위원(대통령정책기획위원회)과 이정철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현장감 넘치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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