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일이 힘든 건 참아도 팀장의 말투는 못 참는다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회사에서 일하다 사람 때문에 빡치는 경우는 두 가지다. 팀장(상사)이 부하직원 때문에 빡치는 경우와 직원이 팀장 때문에 빡치는 경우. 팀장이 빡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한데 직원이 팀장 때문에 빡치는 경우는 사실상 한 가지다. 팀장의 말투다. 팀장 혼자 모든 걸 할 수 없다면 그들이 어떤 말투를 못 참는지 알아야 한다.

100만 독자가 검증한 대한민국 최고의 말투 전문가 김범준 저자는 상황에 따라서 팀장이 써야 할 말투와 절대 써서는 안 되는 말투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화를 내거나, 직원이 사고를 쳤을 때 어떤 말투로 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평상시 좋게 말하다가도 사건이 터지거나 화를 표현할 때 잘못된 말투가 나오면 그 순간 직원은 알게 된다. "아! 저 팀장이 사실은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못 참는 거다. 감정이 상하기 때문이다. 감정이 상하면 끝이다. 팀원과 같이 성과를 올려야 하는 팀장의 말투는 그래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말은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말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직원 때문에 팀장이 화가 날 이유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화를 표현하는 순간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 따라서 화를 표현하는 내용과 말투를 바꿔야 한다.

존경까지는 됐고, 팀장으로 인정이라도 받고 싶다면...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장이 하는 모든 행동. 팀원과 목표를 공유하고, 팀원 성향에 맞는 일을 맡기고, 동기를 유발하고, 회사에 지원을 요청하는... 이 모든 것이 팀장의 말투에 따라 상황이 정반대 방향으로 달려간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말투는 팀장이 가져야 할 가장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킬이다.

팀원이 바뀌길 기다리지 말자. 팀장의 상사가 바뀌길 기다리지 말자. 그런 일 안 일어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것처럼 내가 바뀌어야 남이 바뀐다. 그러니 내 말투부터 바꿔보자. 매일 하는 말이다. 상황별로 몇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안 할 이유도 없다. (김범준 지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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