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로 미실시..2020학년 151개교 참가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최하는 수시박람회가 7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사태로 전면 취소됐지만 올해의 경우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고3의 접종시기도 앞당기려 하는 상황에서 집단면역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분위기다. 대교협은 박람회 일자를 대학에 공지한 상태다.

2022대교협 수시박람회가 7월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대교협 수시박람회가 7월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교협 주최의 수시박람회는 매년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2020학년의 경우 전국 151개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2012학년 95개교,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7개교, 2017학년 140개교, 2018학년 144개교, 2019학년 146개교 순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확대추세를 유지했다. 

매년 수시박람회 참가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대학 수시모집 선발비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연관 깊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교사의 수시모집에 대한 관심과 정보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시박람회 취소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 배경이다. 고3 학생들이 참가해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게 될 경우 대입전형일정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는 우려가 있었다.

매년 수시박람회는 수시 원서접수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시지원전략을 가다듬는 최적의 기회로 부각된다. 실질적이고 정확한 대입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부정확한 대입정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반기인 현재까지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예년에 비해서는 전형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개별대학들은 통상 4~5월 사이 대입설명회를 진행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향후 진행 여부를 알 수 없는 대학들도 상당한 상황이다. 온라인 설명회, 영상 제작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학과 직접 대면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생/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배경을 놓고 보면 올해 대교협 수시박람회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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