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ERICA 한남대 강원대 3개교 1차선정.. 경북대 1204억원, 전남대 1500억원 지원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경북대와 전남대가 2021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학교 캠퍼스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 기업 입주공간/주거시설/문화시설/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창업기업과 창업 후 성장기업에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게 주된 골자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부처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며,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에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가 캠퍼스 부지 등을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교육부는 산학연협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중기부는 국비를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3개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선정결과'를 1일 발표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2019년 처음 공모가 이뤄졌다. 3개부처는 2019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발표,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ERICA를 선도사업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남대와 한양대ERICA는 2020년 9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2020년 12월 착공이 이뤄졌으며, 강원대 역시 작년 12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올해 4월 중 착공이 예정돼 있다.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공모된 이번 사업에는 총 23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하며 11.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가는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위원회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기업육성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징이다. 

경북대와 전남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경북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며, 총 12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업공간(산학연), 연구공간(R&D), 문화체육시설 등이 복합 조성된다. 전남대는 정보기술(IT) 환경공학기술(E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등을 주된 업종으로 꼽았다.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 15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대학은 기존 선도사업에 이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두 차례 공모에서 많은 대학과 지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만큼 3개 부처가 힘을 모아 산학연 협력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와 전남대가 2021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전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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