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인수한 어피너티, 북미 소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
잡코리아, 인수 후에도 서비스 정책 등 국내 기업 변함없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북미에 소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국내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를 확정하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잡코리아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어피너티는 잡코리아가 국내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이면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부분을 높게 산 것으로 전해진다. 총 매각 금액 9000억원 수준의 평가를 받은 잡코리아는 40%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후발 업체 보다 두 배 이상 점유율을 보인다.

특히 최근 잡코리아를 인수한 어피너티가 홍콩계 사모펀드라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어피너티는 알려진 것과 같이 홍콩에 본사를 둔 것이 아닌 케이맨제도에 소재를 두고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기관의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펀드이다.

어피너티는 스위스계 글로벌금융기업 UBS에서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UBS캐피탈의 아시아•태평양 투자팀이 분사해 2004년 설립됐다. 투자활동은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하며 싱가폴, 홍콩, 서울, 시드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설립 이후 2021년 현재까지 54건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그 중 22건이 한국에서 이뤄졌다. OB맥주, 하이마트, 로엔, 더페이스샵 등 많은 기업들에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요 주주로서 피투자기업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잡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채용플랫폼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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