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5일 시행하고 있는 2021 3월 모의고사(2022학년 3월학평)의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의 분석에 의하면 선택과목인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도 다소 어렵게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서 문학에 해당하는 문제수가 증가하면서 일부 제시문에서 제시문당 문항수가 변화했다. 제시문당 문항수 증가는 더 깊은 이해를 묻거나 다른 사례의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독해력이 기반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공통과목에서의 독해력에 학습의 초점을 두어야 할 이유”라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의 경우 문학에서, 현대시는 김남조의 ‘설목’과 김광섭의 ‘겨울날’을 묶어 출제했다. 고전소설은 일연의 ‘선율 환생’과 작자미상의 ‘설홍전’을 묶어 출제했다. 고전시가는 달을 소재로 한 시조 5편을 출제했다. 현대소설은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출제했다.

독서에서는 사회 제재로 ‘법률 행위의 해석 방법’에 대한 글, 인문 제재로 ‘(가) 내재주의와 외재주의(인식론)’와 ‘(나) 동양의 인식론(퇴계 이황)’을 다룬 글, 과학 제재로 ‘다중 접속 기술’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제시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각각 11문제를 구성, 35번~45번으로 구성해 출제했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조선시대 설계도인 ‘자승차도해’에 대한 학생의 발표 글, 독서 활동에 대한 학생의 대화와 초고, 동아리 활동 보고서 초고와 누리집 게재 글 등을 활용하여 11문제를 출제했고, 언어와 매체에서는 형용사를 만드는 파생법, 문장의 짜임, 중세국어의 조사와 어미, 음의 동화와 로마자 표기 등을 활용하여 언어 5문제를 출제하고, 인터넷 블로그와 텔레비전 뉴스를 엮은 자료, 학생들의 휴대 전화 메신저 대화와 이야기판을 엮은 자료를 활용하여 매체 6문제를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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