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5일 시행하고 있는 2021 3월 모의고사(2022학년 3월학평)의 국어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학원)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선택 과목간 난이도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문법이 포함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공통+선택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선택과목간 난이도 불균형으로 인한 점수차가 어떻게 보정되느냐가 큰 관심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라 학생들의 문제푸는 시간 배분에서도 다소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통과목에서 문학은 낯선 작품들이 출제되어 어려웠을 수 있고, 독서는 지문의 길이가 길게 출제되어 다소 어렵게 반응할 수 있다고 봤다. 킬러문항은 언어와 매체에서는 37번(중세국어의 특징), 공통과목에서는 독서 32번(기술-무선통신), 독서 8번(법률 행위의 해석), 독서 18번(철학-이기심성론)으로 특정되고, 화법과 작문에서는 특별한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서 최근 재수생들의 선택과목 조사에서는 인문에서는 화법과 작문이 54.9%, 언어와 매체 45.1%, 자연은 화법과 작문이 58.2%, 언어와 매체는 41.8%로 인문, 자연 모두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6월모평 난이도에 따라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는 선택과목이 학생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EBS 연계율은 이번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도 낮아지는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고 봤다. EBS 연계율을 70%에서 50%로 낮추는 의도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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