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 '학급당 학생수 감축해야'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벌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탄희(민주) 의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생각하는가'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4%가 격차가 커졌다고 답했다. 커지지 않았다는 답변은 22.6%에 불과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작년 12월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 유/무선 혼합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을 보였다. 

전 계층에서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인식한 가운데, 특히 '초중고 학생이 있다'고 답한 '유자녀 가구층'에서 교육 격차가 커졌다는 응답이 72.3%로 가장 많았다. 교육 격차가 심해진 이유로는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의 한계가 가장 주된 이유로 꼽혔다. 학생/교사 간 소통 한계 35.9%, 가정 환경 차이 30.7%,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차이 20.3% 순의 설문 결과를 보였다.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 간에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56.5%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는 33.2%였다. 교육과 방역이 가능한 적정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로는 20명 이하를 꼽은 응답자가 61.1%로 가장 많았다. 30명 이하가 17.7%, 10명 이하 15.9%순이었다. 

대다수의 설문 참여자가 부모 소득이 적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아진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격차에 부모의 소득 수준이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86%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8.8%에 불과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벌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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