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중심 등교수업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교육부가 2028학년 입시부터 적용하는 미래형 수능과 대입방향 논의에 착수한다. 2022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제도가 적용되면서 이에 맞춰 대입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업무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올해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2학년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2022년에는 전체 특성화고 도입 및 일반계고 대상 제도 부분 도입을 거쳐 2025년부터 전체 고교에서 본격 시행한다. 올해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 중심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하에 탄력적인 학사 운영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부족 학생 등을 위해 초등 저학년 과밀학급에 교사 인력 약 2000명을 추가배치한다. 협력수업, 학급증설 등을 통해 학습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초등 1~3학년에서 30명 이상 과밀학급은 총 2296곳으로, 1학년 620곳, 2학년 794곳, 3학년 882곳이다. 협력수업은 수업에 추가 지도인력을 배치해 소그룹 활동, 즉각적인 보충지도 등 기초학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는 수업이다.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서는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두드림학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며 기초학력 보장법 제정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두드림학교는 학년 초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선정, 교감/담임/상담교사 등이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학습지도/정서행동 상담을 실시하고 이력을 점검/관리하는 학교다. 

기초학력 부족 학생들을 위해 소규모 대면 보충지도를 강화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 교재 무상지원을 확대하며, 일대일 개별화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학습 시스템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시간 수업, 조종례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e)학습터와 한국교육방송공사 온라인 강좌(EBS온라인클래스)에 화상수업 서비스를 전면 개통한다.

올해 1학기부터는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전 교과(군)에 대해 학생이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통한 평가 실시가 가능해진다. 대학의 경우 원격수업 비율 상한(20%)을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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