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건양대는 가족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인 발그래협동조합이 건양대 재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2021년 설명절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미래'를 뜻하는 발그래는 2018년 지역의 발달장애인 부모와 건양대 교수, 건양대 재학생들이 함께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숙성비누, 디퓨저, 캔들, 석고방향제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일자리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2020년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설명절 상품은 비누세트(2개 14,000원/ 4개 26,000원), 디퓨저(10,000원), 천연메리고캔들(20,000원) 등이며 모두 생활화학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다. 상품들은 발그래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 재학생 박문평, 최재석, 홍성탁 씨가 상품 기획 및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 송재승 교수는 "젊은 대학생들과 어머님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 학생들도 고객의 입장과 생산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주현 발그래 이사장(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은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학생들도 발달장애인 부모님과 발달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발그래의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나아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품구매는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balgeurae)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발그래협동조합 사무실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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