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최종 42.6대1.. 동일 인원 모집에 지원자 84명 감소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11일 오후5시 2021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KAIST의 최종경쟁률은 37대1로 집계됐다. 15명 모집에 55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42.6대1과 비교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작년의 경우 15명 모집에 639명이 지원했었다. 올해 역시 15명의 신입생을 정시에서 모집했다. 

KAIST는 2017년 경쟁률이 급증한 이후, 경쟁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7정시에는 모집인원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크게 올라 59.2대1(20명/1184명)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에도 2017년과 동일한 20명을 모집, 2020년과 2021년에는 모집인원을 5명 줄여 15명의 신입생을 정시로 선발했다.

KAIST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롭다. 지스트대학 DGIST와 함께 수험생들에겐 ‘추가지원카드’로 여겨지는 대학이다. 올해 정시를 실시하는 3개 과기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이들 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 반대로 과기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포스텍과 UNIST는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11일 오후5시 2021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KAIST의 최종경쟁률은 37대1로 집계됐다. /사진=KAIST 제공

<최종경쟁률 37대1>
KAIST의 2021정시 최종경쟁률은 37대1로 집계됐다. 정시 수능우수자 전형 15명 내외 모집에 555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에는 동일한 모집인원에 639명이 지원하며 4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AIST는 소규모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상당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매년 수시이월 없이 요강에 예고한 모집인원만을 정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4학년 37.27대 1(30명/1118명)에서 2015학년 42.47대 1(30명/1274명)로 다소 상승한 뒤 2016학년 40.6대 1(30명/1218명)로 주춤하긴 했으나 2017학년 무려 59.2대 1(20명/1184명)까지 오르는 ‘파격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6학년에는 UNIST의 과기원 전환으로 지원양상이 다소 분산된 영향이 있었다. 반면 2017학년에는 최상위 이공계특성화대라는 KAIST의 위상에 더해 모집인원까지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학년에는 40.5대1(20명/810명), 2019학년 36.55대1(20명/731명), 2020학년 42.6대1(15명/639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추후 전형일정>
최종 합격자는 2월5일 오전10시 발표한다. 등록기간은 2월5일부터 10일 오후5시까지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