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 미달.. 서울광역자사427명 외고103명 비서울광역자사13명~43명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2021 신입생 모집 일정이 끝나고, 학교별로 미달된 인원에 대한 추가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가 이뤄진 8일 기준 추가모집 공지를 게시한 고교 기준,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유형의 고교는 서울 광역자사고다. 일반427명, 사회통합821명 규모다. 아직 추가모집 공지가 게시되지 않은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배재고의 예상인원까지 합산하면 사회통합에서 263명 늘어난 1084명을 모집하게 된다. 네 학교 모두 일반 전형에서 1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반전형 추가모집은 없을 전망이다. 이어 외고에서 일반103명 사회통합326명, 비서울 광역자사고 일반13명 사회통합30명, 전국자사고 사회통합38명, 국제고 사회통합 10명~15명 순으로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추가모집의 경우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은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추가모집에서는 통상 사회통합전형 인원의 모집이 주로 이뤄지는 특징이다. 특목자사고의 경우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의무 선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반적인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선발비율이 일정해 매년 미달을 기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고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되면서 사회통합전형에 지원가능한 학생들이 일반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통합전형의 필요성과 별도로, 매년 심각한 미달을 겪고 있으므로 의무선발 비율 20% 충원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2021 신입생 모집 일정이 끝나고, 학교별로 미달된 인원에 대한 추가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 광역자사고 추가모집.. 14일부터>
서울 광역자사고 20개교는 일반427명 사회통합821명을 추가모집한다. 조사가 이뤄진 8일 기준 아직 추가모집 일정을 공지하지 않은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배재고의 사회통합 미달인원은 배제한 수치다. 네 학교 모두 요강상 일정대로 추가모집을 진행할 경우, 사회통합 에서 263명 늘어난 1084명을 모집하게 된다. 네 학교 모두 일반 전형에서 1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반전형 추가모집은 없을 전망이다. 

일반전형 모집을 실시하는 곳은 장훈(105명) 동성(99명) 숭문(92명) 이대부(65명) 한대부(40명) 경희(38명) 대광(34명) 선덕(14명) 중앙(4명) 신일(1명) 10개교다. 남녀공학인 이대부고는 65명 전원을 남학생으로 추가모집하는 특징이다. 사회통합의 경우 공지된 16개교 모두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사회통합전형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휘문고로 91명을 모집한다. 이어 세화79명 양정73명 보인60명 장훈58명 이대부57명 한대부56명 중앙53명 숭문52명 선덕42명 이화여40명 동성40명 대광39명 신일34명 한가람25명 경희22명 순으로 많은 추가모집 인원을 보였다. 이화여고 경희고 숭문고의 경우 모집인원에 대한 별도의 공지가 없어 모집요강에 나온 모집인원에서 지난해 12월 지원자 수를 제한 인원이다. 

제출 서류로는 공통적으로 입학원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사회통합전형에 한해 고등학교 부정입학 방지를 위한 학부모 확인서, 학교장 확인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20개교 모두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원서접수 결과 미달일 경우 추첨을 생략하고 지원자격 결격 여부만 판단해 합격을 확정한다.

20개 서울 광역자사고의 추가모집 접수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추첨 일정은 18일부터 시작된다. 20일 추첨을 진행하는 장훈고 대광고 이대부고를 제외한 서울 광역자사고 전원이 18일 추첨을 실시하는 모습이다.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는 한대부고가 18일, 나머지 고교가 20일(이내)로 예정돼 있다. 

<비서울 광역자사고 추가모집>
비서울 광역자사고 8개교 중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된 곳은 안산동산고 인천포스코고 해운대고 3개교다. 대전대신고의 경우 작년 12월 실시된 신입생 모집에서 모든 전형에 모집인원 전원이 충족됐으며, 계성고와 대전대성고는 사회통합에서 미달인원이 있었지만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충남삼성고와 대건고는 아직  추가모집 유무가 결정되지 않았다. 

추가모집 인원은 안산동산고가 일반0~30명 지역인재30명 사회통합38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역인재에서 미충원되는 인원만큼 선발한다는 설명이다. 인천포스코고는 사회통합에서만 31명의 추가인원을 모집한다. 해운대고는 일반13명 사회통합29명 규모다. 해운대고의 경우 별도의 모집인원을 공개하지 않아 2021요강의 모집인원에서 지원인원을 제외한 수치다. 

전기고, 후기고(일반고 포함)에 합격한 사실이 있는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전형방법은 고교별로 차이가 있다. 안산동산고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단계 면접을 올해 한시적으로 폐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통과시킨 뒤 추첨을 통해 추가모집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천포스코고는 예정대로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 교과성적+출결감점(60점)과 2단계 면접(40점)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해운대고 역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 교과성적+출결감점(140점)과 2단계 면접(60점)을 합산해 추가합격자를 선발한다.

비서울 광역자사고의 추가모집 접수는 고교별로 차이가 있다. 안산동산고는 11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 이후 1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천포스코고와 해운대고는 18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와 서류제출을 진행한다. 인천포스코고는 19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22일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25일 발표된다. 해운대고는 20일 면접을 진행,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외고 추가모집>
외고 30개교 중 8일 기준 추가모집 관련 공지가 확인된 곳은 성남 경기 수원 안양 과천 동두천 고양 김포 경남 대일 명덕 이화 대원 서울 한영 미추홀 인천 경북 18개교다. 강원 제주 충남 김해 전남의 경우 지난해 12월 실시한 신입생 모집에 모든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충원됐다. 부일 전북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청주는 요강상 추가모집 일정은 공개됐지만, 아직 공지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외고는 전형별 외에도 전공별 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 시 모집 전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영어(영), 일본어(일), 중국어(중), 독일어(독), 프랑스어(프), 스페인어(스) 러시아어(러) 등의 전공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의 경우 ▲안양19명(일17명 중2명) ▲동두천16명(일10명) ▲경북14명(일7명 중7명) ▲과천13명(영4명 일7명 프1명 독1명) ▲인천13명(영/중3명 영/일4명 영/스6명) ▲경남12명(영/중2명 영/일10명) ▲이화7명(영7명) ▲경기5명(일5명) ▲서울2명(러1명 중1명) ▲수원1명(러1명) ▲고양1명(영1명)이다. 

사회통합의 경우 추가모집 일정을 공개한 18개교 모두 모집이 이뤄진다. ▲과천33명(영13명 일6명 중8명 프4명 독3명) ▲한영31명(독4명 스3명 영8명 일5명 중8명 프3명) ▲경기26명(영11명 중7명 일8명) ▲이화26명(영9명 프9명 독4명 중4명) ▲안양25명(영5명 일10명 중10명) ▲인천23명(영/중7명 영/일13명 영/스3명) ▲대원20명(독2명 프5명 스1명 일2명 중3명 영7명) ▲김포18명(영5명 일7명 중6명) ▲대일17명(프2명 일3명 중5명 러1명 영6명) ▲동두천16명(영4명 중7명 일5명) ▲명덕16명(중4명 영3명 독3명 프2명 일2명 러2명) ▲서울16명(독3명 러4명 프4명 일2명) ▲경남15명(영/중4명 영/일11명) ▲고양13명(중8명 일4명 스1명) ▲경북13명(영4명 일4명 중5명) ▲수원10명(영3명 러1명 일4명 중2명) ▲성남7명(일6명 중1명) ▲미추홀1명(영/프1명) 순이다. 

학교별로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학교와 1단계 전형 없이 면접만 진행하는 고교로 나뉜다. 성남외고 인천외고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단계별 전형을 폐지, 추첨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고양외고는 동점자 발생시에만 면접을 진행한다. 부일외고는 2단계에서 서류전형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전형방법이 2단계인 곳은 경기 성남 안양 제주 대일 대원 서울 한영 충남 등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고교별로 차이가 있다. 경기권의 경기 안양 과천 고양 김포의 경우 11일부터 14일까지며, 성남만 11일부터 13일까지다. 서울권 대일 명덕 이화 대원 서울 한영은 14일부터 15일까지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경남 13일부터 18일까지, 미추홀 인천 18일부터 19일까지, 경북은 27일부터 28일까지 추가모집이 이뤄진다. 

<전국자사고 추가모집>
8일 기준 전국자사고의 경우 외대부고와 김천고에서만 추가모집 관련 공지를 게시했다. 외대부고는 사회통합5명, 김천고는 사회통합33명을 추가모집한다. 두 학교 모두 일반에서는 미달이 발생하지 않아 추가모집이 이뤄지지 않는다. 나머지 8개교 중 북일고는 일반전형과 사통 전형 모두 미달을 기록, 상산 포항제철 광양제철은 사통에서 미달을 기록했지만 아직 추가모집 공지는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두 학교 모두 기존 신입학전형과 동일한 2단계 전형방식을 따른다. 1단계 교과성적+출결감점으로 1.5배수를 선발, 2단계 면접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외대부고가 11일부터 12일까지, 김천고가 27일부터 28일까지다. 면접은 외대부고 16일부터 17일까지, 김천고는 내달 5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외대부고 18일, 김천고 2월9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고 추가모집>
국제고의 경우 서울만 신입생 추가모집 일정을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통합만 10명에서 15명의 추가인원을 모집한다. 동탄 인천 세종 고양 청심은 모든 인원이 지난해 모집에서 충원됐다. 외에 대구 부산은 사회통합에서 미달이 발생했지만 아직 추가모집에 대한 공지는 없는 상태다.

추가모집 전형방법은 신입학전형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원서접수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5일 발표되며 면접은 18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20일이다. 

<매년 발생하는 사회통합 미달.. 구조적 개편 필요>
자사고 국제고 외고 등은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그렇지만 매년 대부분의 서울 소재 특목고와 자사고들은 사회통합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2021고입의 경우 외고23개교 서울광역자사20개교 전국자사5개교 비서울광역자사7개교가 국제고5개교가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서울광역자사의 경우 2년 연속 20개교 모두 미달을 빚은 모습이다. 게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미달학생의 재충원도 쉽지 않다는게 현실이다. 

사회통합은 특정 자격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령인구 비중이 적은 지방 학교일수록 더 낮은 경쟁률을 보일 수밖에 없다. 특별전형을 줄이고 일반전형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고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되면서 사회통합전형에 지원가능한 학생들이 일반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사회통합전형 운영의 당위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한편으로는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 비율 20%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매년 사회통합전형 미달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회통합전형의 필요성과 별도로, 매년 심각한 미달을 겪고 있으므로 의무선발 비율 20% 충원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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