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탐 8개과목 변환점수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DGIST가 2021정시에서 활용하는과탐 변환표준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백분위점수 또는 표준점수를 대학별 점수체계를 통해 변환해 활용하는 점수다. 탐구영역 선택과목에 다른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수능 성적표의 표점/백분위를 단순 반영하지 않고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는 것이다.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이 다양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보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탐구영역의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점수를 변환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은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021학년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사회문화 표점 만점이 71점인 반면, 세계지리와 한국지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DGIST가 2021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KAIST 제공
DGIST가 2021정시에서 활용하는 과탐 변환표준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KAIST 제공

DGIST는 10명을 모집한다. 10명 내외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인원이 더해져 실제 인원은 이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DGIST는 2019학년부터 수시이월인원을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했다. 2018학년까지는 수시이월인원을 비공개했기 때문에 실제 모집 규모를 가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017학년에만 한 차례 베리타스알파를 통해 수시이월인원 10명을 공개, 이월인원 파악이 가능한 정도였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공개방침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DGIST는 작년과 동일하게 수능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성적반영방법이 일부 변경됐다. 작년 수학(가)와 과탐 2과목에 각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150%를 반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각 100%로 비중을 줄였다. 과탐은 응시과목에 제한이 없으며, Ⅱ과목을 응시할 경우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영어는 등급별 점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1등급은 100점을 부여하며 2등급98점이다. 3등급93점 4등급88점 5등급83점 순으로 5점씩 차감된다.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1,2등급은 5점 만점이며 이후 등급부터는 0.5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원서접수는 7일부터 11일 오후6시까지다. 최초합격자는 2월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8일부터 10일까지다. 미등록충원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2월18일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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