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비대면상담부터 적극 활용해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최하는 정시박람회가 수시박람회에 이어 취소됐다.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조치다. 올해 정시박람회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5단계 격상과 함께 행사 진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결국 취소됐다. 수험생들은 대학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 또는 대학별 상담 등을 통해 올해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정시박람회 취소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에 의해 결정됐다. 앞서 대교협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하고, 신청예약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해 결국 행사가 취소됐다. 올해 정시박람회에는 국내 107개대학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최하는 정시박람회가 수시박람회에 이어 취소됐다.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조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최하는 정시박람회가 수시박람회에 이어 취소됐다.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조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비대면상담 적극 활용해야.. 온라인 모의지원/진단결과 활용 높아지나>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됐지만, 온라인 상담은 이어진다.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상담 등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상담을 활용해야하는 상황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대학별 메뉴에서 상담을 받고 싶은 대학을 선택하고, 홈페이지 내 Q&A 게시판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며 “화상상담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화상상담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입시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정시박람회가 취소되면서, 대학차원의 정보제공 창구가 부족해져 사교육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교육평가기관 유웨이에서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정시모집에서 지원 대학/학과 결정 시 가장 기준으로 삼는 자료로 ‘온라인 모의지원 및 진단 결과’가 42.6%로 가장 많았다. 모의지원의 경우 입시의 필수코스처럼 여겨지고 있으나, 허수 지원자나 실제 지원에서 지원 대학과 학과를 변경하는 수험생들로 인해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 구할 수 있는 예상합격선 자료 등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프로그램의 경우 사교육 입시기관에서 상담 시 활용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기도 하다. 사설 사이트에서 자료를 추후에 입시결과와 비교해 유사성이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다만 정시에서는 상대성이 존재해 자료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저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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