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출신 유망 작가 한 자리에
코로나19로 온라인 전시도 기획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은 '2020년 올해의 작가상:뿌리가 견실하니 사계절 꽃이 피다展'을 이번달 15일부터 2021년 2월10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전했다. 2018년 1회 개최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올해의 작가상은 조선대 미술대학 출신 작가 중 작품 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전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별도의 개막식 없이 프리오픈으로 진행된다. 미술관을 방문하기 힘든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올해의 작가상'에는 광주/전남 문화예술 관계자들로부터 총 16명의 모교 출신 작가 추천을 받아 최종 심사를 거쳐 4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는 김자이 이인성 정정하 최희원 작가이다. 이들은 평소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한국 화단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작가들로 알려져 있다. 전시의 주제인 '뿌리가 견실하니 사계절 꽃이 피다'는 전도유망한 조선대 출신 예술가들이 모교에 튼튼한 뿌리를 두고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자이 작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필수적인 '휴식'을 연구했다. 김 작가는 휴식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정적인 휴식'과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등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동적인 휴식'으로 분류했다. 작가가 집중할 수 있는 몇 가지 휴식 방법을 찾아내 작품세계에 반영했다. 이인성 작가는 현실과 가상의 장면을 오가는 이미지들 속에 독특한 장치인 주황색 점을 배치함으로써 은유적 상징적 표현방식을 드러낸다. 정정하 작가는 빛을 가두어 기록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빛을 기록한 작품'으로 작가의 심상 인간의 심상을 전한다.

최희원 작가는 생성과 소멸 생과 사 순환은 살아있음이며 광대한 우주 안에서 결코 멈추지 않는 영원함을 나무의 숨결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조선대 조송식 미술관장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동문 작가들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모교 출신 작가를 양성하기 위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작품활동을 열심히 하는 후학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사진=조선대 제공
사진=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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