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도 10%대 진입.. 3교시 3년연속 10%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1수능 결시율은 얼마나 될까. 결시율은 수능 등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만큼 수험생의 관심도 높다. 최근 결시율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치른 2020수능 3교시 영어영역 결시율은 11.3%로, 전년 10.41%보다 상승했다. 지원자 10명 중 1명이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셈이다. 지난해의 결시율은 11.7%로 현행 수입 도입 이래 가장 높은 결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대학의 지원자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수능 응시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수능최저가 없더라도 수능을 응시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시율은 수능 등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만큼 수험생의 관심도 높다. 최근 결시율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의 결시율은 11.7%로 현행 수입 도입 이래 가장 높은 결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결시율은 수능 등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만큼 수험생의 관심도 높다. 최근 결시율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의 결시율은 11.7%로 현행 수입 도입 이래 가장 높은 결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난해 역대 최고 결시율 11.7%.. 등급별 인원수 감소 예상>
지난해 1교시와 3교시 결시율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격차가 벌어졌다. 통상 3교시 결시율은 1교시 결시율보다 높아진다. 1교시 결시자와 3교시 결시자의 격차가 크면 클수록 오전 시험을 잘 못 봤다고 여겨 수능을 포기한 학생이 많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1교시 결시율이 10.14%(5만5414명)이었던 데 비해 3교시 결시율은 11.16%(6만578명)로 1.02%p증가했다. 전년은 1교시 결시율 9.46%(5만5936명), 3교시 결시율 10.41%(6만1318명)로 0.93%p 증가했다. 수능을 다소 어렵게 체감했던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반적으로 결시율 격차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이미 6월, 9월 모의고사를 통해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었던 만큼 좌절해 중도포기하는 학생들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수능의 경우 6월과 9월모평 난이도가 매우 쉬웠지만 수능에서는 다소 변별력 있는 시험이 출제되면서 1, 3교시 결시율 격차가 컷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1교시 결시율은 7.19%(4만5338명), 3교시 결시율은 8.83%(5만5089명)로 1.64%p의 차이가 났다. 

지난해 결시율은 11.7%로 2010학년 5.8%와 비교해 2배이상 증가한 수치로, 현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 이래 역대 최고기록이다. 과목별 결시율은 수학에서는 문과가 이과보다 높게 발생했다. 문과 수(나) 결시율은 11.9%인 반면, 이과 수(가) 결시율은 8.1%로 문/이과간 격차가 크게 발생했다. 탐구영역에서도 사탐의 결시율이 더 높았다. 사탐 9과목 평균 결시율은 12.8%, 과탐 8과목 평균 결시율은 8.6%였다. 

올해의 경우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줄어든 고3 학생수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결시율 증가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상황과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년 최고 결시율을 올해 다시 갱신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학생수 감소와 결시율 증가에 의한 응시자수 감소는 등급대별 인원도 줄이면서, 등급하락도 예상된다. 지난해 국어에서는 학생수 감소와 결시율 증가로 3등급 이내 인원이 기존 12만5955명에서 11만7977명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수(가)는 1등급 기존 1만675명에서 8666명, 2등급 1만1154명에서 1만940명, 3등급 1만8197명에서 1만7605명으로 줄어들었다. 수(나)에서는 1등급이 기존 2만368명에서 1만5700명으로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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